이런 뉴스회사도 있었나…? 여하간 오늘 법정스님이 입적하셨다는 뉴스를 듣고 어머니께 이 스님에 대해 여쭤보였다. 어머니 역시 따로 이분의 설법을 직접 들은 게 아니고 주위에서 들은 일화와 불교tv에 잠깐 나온 설법을 들은 게 전부라고 하셨는데
– 사람을 피해 사신 생활이 대부분이다
– 기거하고 있는 암자의 이정표지판의 위치를 바꿔버려 사람의 인접을 꺼렸다
– 그래도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나자 아예 라디오만 하나 달랑 들고 전기, 수도도 없는 강원도 산골 깊은 곳으로 들어가 은거하셨다
– 책의 내용만큼 설법이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 세상에 나와 계실 때는 어떤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셨던 게 전부라던가?
대강 저런 이야기인데 나 자신은 좀 납득할 수 없는 인생을 사신 분이신 듯 하다. 그러고보니 내가 기억하는 큰스님들의 입적은 이걸로 네번째인가 그랬지.
직접 뵌 적은 없으나 법정스님께서 극락왕생하셔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