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스키점프대회 이벤트 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31회째의 환생을 하고 발레스로 날아갔다.
그곳에 있는 것은 거대한 스키점프대 두 대.  그리고 셀라해안 쪽에는 스키대회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걸 보니 어째 데브캣은 발레스만을 집중적으로 리조트 개발(…)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름에는 기껏해야 캘라 해변에서 수박깨기나 별똥별 줍기같은 걸 하면서 발레스에는 이런 괜찮은 컨텐츠들을 속속 투입시켜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필리아가 사막이라지만 이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사막에도 오아시스도 있고, 바닷가도 있는데 여긴 왜 여름이 되면 아무런 이벤트가 일어니지 않는 거냐!!


이런 주제로 irc의 길드원들에게 물었더니


E 모 님 : 데브캣은 여름을 싫어합니다
Y 모 님 : 필리아에도 있잖아요, 널뛰기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널뛰기의 경우는 필리아가 지리적인 조건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려든 것이라 딱히 필리아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없었던 것 같다.  필리아 동쪽 해안에 다이빙대라도 만들어서 다이빙 대회라도 열면 괜찮을텐데 말이다.  캘라해변은 배가 드나드는 곳이라 적합하지 않고, 발레스쪽은 춥기 때문에 곤란하다.  코르의 에르케 폭포는 물이 너무 얕으므로 기각, 나중에 번지점프라도 하게 된다면 이쪽이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역시 여름에는 바다에 풍덩 빠져드는 게 한 재미가 아닐까



일단 스키대회는 작년에도 있었으므로 포기하고 스키점프 대회에 참여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돈 100골드를 내고 신청하여 차례가 되면 주어진 신호대로 키보드를 맞추어 내려가면 되는, 패션컨테스트와도 같은 이벤트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문제는 룰이나 시스템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뻘짓이 상당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으니,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재주 좋게 들어간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갖가지 방법으로 후발주자들에게 훼방을 놓는 모습은 정말로 보기 좋지 않았다.  어쩌면 오히려 그걸 이용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아무리 마비노기가 끝물이라더라도 이건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그러나 이런 게임류에는 워낙 약했던 탓에 1600점을 결코 넘을 수 없어 결국 포기하고 키아던젼 뺑뺑이를 돌고 지금은 왕성에서 연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날이 갈수록 리조트화 되는 피시스 지역을 보면 어째 기분이 묘하다고 해야할 지, 데브캣이 뭔가를 꾸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여하간 당분간 쉬고 있던 유저들도 접속하여 며칠간 시원하게 스키를 타고 활강하는 재미를 느껴보시라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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