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이하여 거사(?)를 치뤄보자는 생각에 과감하게 계정서버이전을 했다
php 5 / mysql 5 /utf-8
이 가능한 서버로. 물론 세팅비가 들었다는 건 두말 할 필요가 없고
이전예약시간은 1월 1일 새벽 2시. 실제로는 그보다 약 10여분 늦게 진행된 듯 하지만 이미 그 시간에는 휴대폰의 버그테스트를 하느라 한참 재미있던 시간이었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취침하여 오전 9시에 기상
일단 모든 데이터를 백업받고 1.8.0.1을 설치하기 위해 기존의 데이터와 DB를 삭제한 후
압축된 1.8.0.1을 얹어 텔넷으로 들어가 압축해제(의외로 한글putty가 윈도 7에서 잘 되네)
일단 퍼미션을 모두 777로 바꿔주고
이후 계정주소/setup.php를 선택하여 설치시작(오오, 권장사양이다, 만세~)
막힘없이 진행되는 설치과정을 보며 “오오~”하는 것도 잠시, 설치완료가 끝나고
다시 퍼미션을 750으로 바꾼 후,
구체적으로 데이터의 복원 및 설정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오전시간이 홀랑 다 가 버렸는데
1.8의 장점
– 속도가 향상되었다. 특히 글쓰기 후 저장하는 속도가
– 트위터 플러그인이 있어 블로그 안에서 기본적인 트위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 라인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솔직히 이거 어디다 쓰는지 잘 모르겠다(…) 트위터로 발행되는 모양이다
– 로고가 바뀌었다. 전에는 기울어진 사각형이었는데 지금은 정사각형이다
– 스마트폰에 대해 대응이 한층 더 좋게 바뀌었다는데 스마트폰이 없으니 테스트 불가
– 태그관리가 생긴 모양인데 현재 태그를 거의 관리하고 있지 않으므로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다(…) 이 기세를 몰아서 지역로그도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거 같은데
1.8의 단점 혹은 난감한 점
– 공지와 rss피드가 홀랑 날아가버렸다. 어차피 잘 사용하지 않으니 피드는 이전 걸 복원했고 공지는 새로 만들었다
– 알림판 위젯이 한쪽(왼쪽)으로 몰려 나온다. 아무리 여기저기 짜맞춰도 소용없더라. 현재는 웬만한 건 다 치워두고 트위터 글쓰기와 시작하기만 달랑 남겨놓은 상태
– 사양을 탄다. php 5.2 이상이 아니면 동작에 무리가 있다
– 일부 1.7의 플러그인들이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건 차후에 버젼업이 될 테니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큰 마음을 먹고 실행한 일이었는데 절반은 성공, 절반은 실패, 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이전과는 달리 무리없이 1.7.8에서 서버 내에 백업이 이루어져 골탕을 먹지 않아도 되었고 복원하는데 있어 용량이 커서 시간이 좀 걸린 점을 제외하면 무리없이 복원이 가능했다. 그리고 한동안 이쪽에 손을 대지 않아 다 까먹었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손가락은 머리보다 더 기억력이 좋은 모양이다(무슨 다세포 동물이냐?)
아직은 약간 불안한 듯한 1.8.0.1이지만 차후에 점점 안정화가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