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犬판의 이벤트용 마스던젼

– 사진은 유체이탈을 시인(!?)하는 드루이드

허스키 익스프레스쪽은 재스퍼와 던컨이 친구사이라는 것으로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었는데 마비노기 쪽에서는 타르라크가 유체이탈을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으로 연계이벤트를 시작한다

티르코네일로 올라가기 전에 아직 저녁이 되지 않아 트레이시에게 목공기술을 배운 건 좋았지만 도끼의 인벤이 상당히 무시무시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임프의 뱃속이 비어가니 거기다 도끼를 넣어둘 지, 아니면 부엉이의 뱃속을 최대한으로 비우고 거기에 제 2의 도구가방을 만들지를 좀 고민해봐야 할 처지가 되었는데…  일단 트레이시에게 배울 걸 다 배우고 스킬을 얻은 후에 타르라크에게 출발

도착하여 그와 이야기를 해 보니, 가끔 꿈을 꾸는데 친구들과 함께 눈 덮인 설원을 썰매 끄는 개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란다.  댁 친구래봤자 마리와 루에리 말고 더 있었냐?  고로 이 녀석은 몸이 약해져 결계 속에서 살다 지쳐 유체이탈을 통하여 다른 세상에서 사라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궁극의 마법을 개발하여 그걸 사용하다 유저에게 들킨 셈이 되는 것이다(응?)  두 친구와는 달리 에린에도, 저쪽 세계에도 몸이 존재하기에 플레이 캐릭터로는 여러 무수한 유형으로 존재할 지 몰라도 ‘타르라크’ 단일의 npc는 정말로 보기 힘든 npc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야…)  일단 농담은 여기까지….
그는 눈을 파다 개놀이용 공을 발견하여 데이안에게 줬다지만 데이안은 그걸 가지고 다니다 검은늑대가 공격해오는 바람에 그 공을 던졌더니 늑대가 마스던젼으로 물고 들어가더라며 새우개밥(…)을 주며 가 보라고 한다.  이것들이….;;;
그렇게 개밥을 넣고 들어간 마스.  일반마스이긴 하지만 2층으로 일반마스의 절반정도 되는 방들이 복층을 이루고 있는 구조이며 나오는 몬스터들은 죄다 개/늑대류가 되겠다.  가끔 헬하운드가 나와 식겁하긴 했지만 못 잡을 정도는 아니었던데다 이전 이벤트로 얻은 솜씨음식을 먹고 솜씨가 무식하게 높아진 덕에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보스룸에는 게스트로 허스키 익스프레스 월드의 대모견(모든 유저의 첫 허스키는 이 개가 낳은 새끼임)인 치치가 서포트해 주러 나오긴 하나 썩 도움은 안 되더라.  유저가 좀 약하다면 유저가 맞는 걸 보면 견제를 해 주긴 하지만 워낙 ai가 약한터라 차라리 유저가 잡는 게 그나마 빠르다.  그렇게 보스룸의 개들을 다 잡으면 나오는 개놀이용 공.  이건 모슬리의 그 아저씨가 치르를 위해 갖다 달라는 공이잖아…;;;
이걸 가지고 센마이의 플레타에게 가져가면 고맙다며 랜덤으로 아이템을 주지만 내 경우는 낫(…)이었다.  요즘 나 채집도 잘 안 하거든?  이런 걸 줘 봤자 써먹을 곳이 없단 말이다, 쩝….

여하간 이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 허익으로 돌아오니 또 허스키가 개 보관소에 들어 있던데 이걸로 7기통 엔진(…)을 완성할 수 있게 될 듯 하다.  그런데 언제 7기통 엔진이 된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