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운 시즌이 패치되어 그 홍보영상이 올라왔는데 참 여러가지 의미로 재미있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왕성 로비에서 만찬회를 하는 캐릭터들과 npc들 사이로 난입(…)이 들어오더니 그 뒤부터는 각 마을을 순회하며 춤추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 엘리네드와 레자르. 댁들 사이가 무진장 나쁘다면서 잘도 같이 서 있군요
– 한스와 키이스는 잡담 중. 사서 아줌마와 리리스도 한 그룹으로 잡담 중. 페이딘은 먹을 걸 가지로 식탁으로 향하는 중. 레이모어는 뭐가 그리 웃긴지 아주 배를 잡고 웃고 있음
– 난입 시작.
– 티르 -> 바닷가 -> 밀밭으로 난입한 삼총사와 자이언트가 어우러져 댄스 시작
– 두갈드 벌목캠프에서 퍼거스와 트레이시와 갈색 그리즐리 베어 참가. 이들은 이러고도 남지
– 필리아. 하…하겔!! 초…촌장님!! 필리아의 시크 가이 글라니테스!! 아트라타!!(헐…)
– 설원의 자이언트 커플. 얘들 바닷가에서도 나왔던 거 같은데?
– 코르. 워보카, 루와이, 슴, 아니 쿠시나. 응? 초…촌장님!! 이미지 파괴가 심하시군요(헐…)
– 캘라 캠프. 히..힐브린!! 나의 힐브린은 이렇지 않아!!!(엉엉). 알렉시나. 에..에피!! 너마저~~~!!. 에트나는 이러도고 남을 것 같다(…)
– 발레스, 타우네스와 크루크. 뭐하러 그렇게 멀뚱히 서 계시나?
– 파르유적. 거울마녀는 인간사이즈라 그렇다 치고, 웬디고는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구나
– 이멘마하. 으악, 살려줘!! 식당의 세나, 잡화점의 갈빈, 광장의 델과 델렌, 의류점의 엘레노아(세상사에 관심없는 니가 웬 일이냐?), 은행의 조셀린(아줌마, 체통 좀…)은 그렇다 치고 가장 깬 건 성 입구의 아이던과 광장의 네일의 댄스. 데브캣, 죽고싶냐, 이멘마하 명인의 이미지를 이렇게 박살내다니 용서할 수 없다-_-a
– 다시 발레스. 이젠 같이 춤 춰 주는 크루크와 타우네스. 가장 과묵한 자이언트들이 모이니 프렛셔가…
– 탈틴 농장. 농장 홍보영상에 나왔던 npc들과 관리인만 출연. 탈틴 사람들은 사람 아닌가여?
– 다시 왕성 로비.
앞줄 왼쪽부터 말콤(노라를 내버려두고 잘 하는 짓이다), 리리스(마창대회장은 어쩌고?), 케이틴(어이, 식료품점은 어쩌고 여기서 뭐해?), 둘은 유저인 것 같고…
둘째줄 왼쪽부터 글루아스(아저씨, 요리책을 납품서를 받고 팔아요? 맞을래여? 네? 맞을래여?), 퍼거스, 트레보(딜리스는 아주 잊었냐, 너?), 레이널드(어지간히 심심하셨던 듯), 베이릭시드(영감님 없으면 누가 완드 수리 해 주나요?), 브리아나(냉큼 원위치 하지 못할까!?).
셋째줄 왼쪽부터 던컨(영감님, 그렇게 무리하시다 저승 가는 수가…), 세나, 델 & 델렌(니들 없으면 꽃집알바는 누구에게서 받으라고!?), 네일(댁의 임무는 댄스가 아닌 연주 아니었소?), 네리스(가게는 어쩌고 여기서 뭐 하냐?)
넷째줄 왼쪽부터 오스틴(던바튼 은행 마비사태 발생?), 갈빈(너 전망대는 때려치웠냐?), 아이던(니마, 맨허염…Orz), 발터(춤 세 번에 50골드입니까?), 조셀린(이멘마하 은행 마비사태 발생?), 마누스(던바튼의 힐러집 폐업신고하고 온 게냐?)
다섯번째 왼쪽부터 영상 처음부터 나오는 여 자이언트, 바쉬베르 왕가의 바보공주 카르펜(오빠한테 진탕 혼나고도 정신 못 차린 듯), 발레스 잡화점 제더(딴에는 어른이라고 들어온 모양이다만…), 크루크(동생과 똑같지 뭐), 타우네스(안 됐소, 무기점까지 쉬고 온 모양인데 아트라타는 안 왔네), 다음 처자는 유저인 듯 하고, 키리네?(남편이 오니 안 올 수 없었나?), 마지막으로 영상에 나왔던 남 자이언트
그런데 왜 저 파이널샷에는 엘프는 하나도 안 나오나요? 이건 차별 아닌가요???
간만에 마비노기다운 영상을 보는 것 같아 꽤 즐거웠다. 컨텐츠는 서서히 소비해봐야겠지만 일단 반신화랭크가 해제되었으니 편하게 레벨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도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이상 신경 안 써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