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고 자시고 간에

올해 여름은 짧은 건지, 아니면 계절이 미쳐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현재 8월말, 저녁 날씨는 반팔을 입고 있으면 선선한 느낌이 들 정도다.  작년 이맘때면 열대야에 시달려야 정상인데 올해는 열대야 기간도 짧았고 무식하게 비가 쏟아지는 날이 두어번 있었으며 아침과 밤에는 오히려 시원하여 견디기 편하다.  대신 감기 걸릴 확률은 많이 올라가버렸지만


요즘 신종플루로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건 별 수 없다고 본다.  미리 백신 맞아봤자 감기 안 걸리면 어쩔 것이고, 원래부터 건강하던 사람이 감기 걸리면 좀 앓다 낫는 그런 독감인 것을 너무 언론에서 오버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  물론 노약자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별개의 이야기지만 원래부터 건강하던 사람들마저 공포에 떨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현재의 백신은 완전히 방어해주는 것도 아니고 가능성을 낮춰주는 정도인데다 이 백신의 효능은 둘째치고서라도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원래 약이라는 게 양날의 검과 같아 효능이 좋으면 그와 비슷하게 부작용도 동반되는 게 정상인데 언론에서는 이것에 대한 부작용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소리는 하더라.  너무 먹어서 내성 생기면 더 안 좋으니 웬만하면 먹지 말라고.  약이야 많이 복용하면 내성 생기는 건 당연한데 그 외의 부작용은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일단 가을이 되어봐야 이 독감이 얼마나 더 퍼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즈음이면 좀 더 나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덤 : 안 그래도 쫄깃한 심정으로 비상 서고 있던 보건소는 신종플루에 완전히 GG친 모양이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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