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영상을 모두 본 소감
– 여보슈, 이제 전국 심시티로도 모자라 지역 심시티 게임 하시겠다고?
– 여기가 무슨 공산주의 사회요? 사람의 자유의지를 꺾고 한 곳에 사람을 모아 살게 하게? 나도 자주 전출입나가는 사람들이 참 짜증나서 “한 곳에 좀 진득하게 살아라!”라고 투덜대지만 이걸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이 나라는 표면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란 말이오? 거주이전의 자유가 확실히 보장되는 나라인데 그걸 최고통수권자가 억제하시겠다? 당신 미쳤소? 이건 헌법 운운까지 갈 소리란 말이오. 말단 아르바이트인 내가 궁시렁대는 것과 언론을 앞에 대고 떠드는 당신의 립서비스와는 질적으로 치이가 난단 말이오
– 당신 머릿 속에는 역시 삽 한자루 뿐이지? 어째 시작부터 끝까지 토목공사야?
– 홍수대책을 마련하고 싶으면 늑장/날림공사하는 놈들부터 족치시오. 그게 더 빠를 거요
– 드문드문 떨어져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인이오. 이 동네도 빈촌이라 불리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인인데 비가 많이 오면 이분들은 동사무소나 근처 학교로 피난을 가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이주하라 꼬셔도 형편이 안 된다며 안 가고 있소. 이걸 강제로 끌어내라고? 그러면 어르신들이 참으로 좋아하시겠소?
말을 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 좀 해 보고 말을 하시오. 그리고 숨만 쉬고 있어도 당신이 이 나라에 민폐끼칠 일은 엄청나게 줄어들 거요. 제발 조용히 좀 사시오. 매일이 이렇게 시끄러워서 편하게 잠도 못 자겠네
문제는, 저렇게 말하면 또 실행하려 덤비는 인간들/찬성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뭔가 어떻게보면 상당히 복받은사람인것같아요.-ㅁ-;;
분명히 복은 받은 거 같은데 말입니다만…..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걸 저 사람은 아마 평생 가도 모를 겁니다. 썩 머리가 나빠 보이진 않는데….;;;
아, 참고로 저렇게 덤비고 찬성하는 인간들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게 요즘 제 현실입니다, 다른 제도 때문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