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G11 클리어. 승리의 열쇠는 역시나 제작사가 의도한 현질(…)이었다
– 일단 하드 가는 것보다는 고급으로 깨고자 나오의 영혼석 30개 한세트 질러주고 시작. 이걸로 사흘만에 한달 판타지라이프 금액 나오는구나Or
– 브레스탄만 날리는 용기리에게 반신/변신으로 마나실드 켜고 죽어라 스매시만 갈겼음. 의외로 퓨리 오브 스피어가 잘 먹길래 “오, 이거 좋네?”라고 하다가 반신화 쿨타임이 너무 길어 이 생각은 곧 접었음
– 그렇게 꾸준히 오직 스매시로만 두들겨패니 뱀들이 이젠 다차워적인 브레스포를 발사한다. 사실 여기서 수없이 나뒹굴었음. 공략사이트에서 공략을 본다 하지만 생각보다 패턴을 맞추기 힘들어 수없이 뒹굴었음.
– 뒹굴다보니 오기가 생겨 끝까지 나오를 부르며 플레이. 쓰러지면 불러서 마나실드 다시 켜고 근성의 스매시. 또 쓰러지면 일어나서 스매시. 오직 스매시만이 살 길이었다
– 결국 10분 남겨두고 퀘스트 클리어. 남들은 다 쉽다는데 난 왜 이렇게 힘든겨…
– 여기에 사용된 나오의 영혼석은 23개. 상당히 무식한 짓을 저질렀다(…) 당분간 영혼석 지를 돈도 없다. 게다가 생애 최초로 이렇게 캐쉬질 해 보긴 처음이다
– 결국 투안왕자의 꿈은 유저에 의해 사라지고 유저는 칼리번의 힘을 얻으며 브류니크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신을 죽일 수 있는 검과 연금술이라… 이젠 신들을 처리하자 이거지?
– 그렇게 엔딩을 다 보고 왕성에서 나오니 뒤에서 모리안이 슬그머니 나타나 “이제 내 컨트롤이 듣지 않는 밀레시안따위 필요없으니 내가 스스로 칼을 들고 처단하겠다”라며 슬슬 유저의 뒷통수를 깔 준비를 한다. 그래, 내 이럴 줄 알았지. G3때부터 유저를 용가리와 함께 결계에 가둬 둘 때부터 알아봤다, 젠장
– 보상으로 주어진 칼리번 인첸트는 부캐들을 뒤져 나온 정밀한 인첸이 발린 드래곤 블레이드에 발라버렸고, 브류니크는 은행인벤을 정리하여 고향의 조셀린 아주머니에게 맡겨버렸다. 다행히 보관료가 0골드라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실제로 써 보지 않아 데미지가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인첸트도 안 먹혀, 축포도 안 발려, 수리는 유저의 피같은 ap로 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 봉인하기로 했다
– 드디어 끝난 G11. 한 마디로 감상평을 이야기하라면 “인벤과의 싸움”이었다. 뭔놈으 괴상한 이벤트 아이템들이 줄줄이 생겨 인벤을 압박하느냐고. 이걸 클리어하느라 며칠간 고생했으니 이젠 편하게 탐렙 올리고 환생준비하여 하드로 갈 준비를 해야할 듯
– G12쯤 되면 이젠 라마쥬도 하드 모드로 플레이해야하는구나, 으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