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더워지고, 더워서 잠은 안 오고, 잠을 못 자니 늘 피곤하고…..
이런 건 투정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동생이 과연 잘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화를 해도 “잘 지내고 있다”라고만 할 뿐 별달리 반응하는 게 없으니 말이다. 제대로 밥은 챙겨먹고 다니는지, 건강은 한지, 하는 일은 잘 되고 있는지, 취미생활과 공부는 잘 되고 있는지….
가끔은 서로가 이야기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이전의 어떠한 일로 더 숨기는 결과를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마 물어볼 수가 없다는 게 아쉽다
일본에서 맞는 세 번째 여름준비는 잘 되어가냐, 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