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핏 플레이 2일차
– 오늘의 밸런스 연령은 55세(어째 더 늘었냐?) 날마다 밸런스 테스트가 달라지는데 오늘 테스트에서 최하점을 기록해버렸다
– 요가 중에서 여전히 잘 안 되는 나무자세. 한 발로 서는 자세가 여전히 안 된다
– 근력운동을 하니 여기 저기가 땡긴다. 그래도 가장 잘 되는 운동이 V자 만들기. 가장 안 되는 운동은 기마자세(0점 나온다,ㅅㅂ). 자세가 영 엉거주춤하다보니 판정이 안 나오더라
– 유산소운동 중에서 그나마 제대로 하는 건 조깅. 제자리뛰기라도 정말로 뛰어주면 꽤나 지친다. 가장 안 되는 운동은 리듬에 맞춰 발판 올라가기. 으으…역시 DDR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음악에 맞추면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냐…;;; 훌라후프는 1개는 겨우 돌릴 수 있게 되었다
– 밸런스 운동 중에서 가장 잘 되는 건 스키활강점프. 문제는 몸을 쭉 뻗는다는 느낌으로 하는 거라 가끔 보드 위에서 뛰고 싶어진다(…) 가장 안 되는 운동들은 공을 구멍에 밀어넣는 운동. 이것만큼은 몸이 안 따라주어 제대로 못 하겠더라
오늘은 아버지께서 쉬시는 날이라 체력측정을 하신 후 트레이닝을 맛보기로 시켜드렸는데 의외로 잘 따라하시면서 “세상 참 좋아졌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가 없으면 거의 조작도 못 하시겠지만 게임에 흥미를 보이신 건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한다. 언제 한 번 어머니도 꼬셔야 하는데….
그나저나 날이 갈수록 팔다리가 쑤셔지고 있는 걸 보면 제대로 몸을 움직이긴 움직이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