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엑스박스360으로 나올 준비를 마쳤나?

사실 잊고 있었다.  마비노기가 xbox360으로 개발되고 있었던 것을.  지난번 웹진에서 인터뷰하다 알게 된 당시 기자와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알게 된 게 있다면 당시 넥슨은 ms의 압박에 못 이겨 넥슨이 의도하는대로 게임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정도였었다.  ms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드웨어 제작사가 서드파티에게 대하는 태도가 고압적인 건 둘째치고 꽤나 까다로운 편이었었다고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반 온라인화를 꿈꾸고 있지만 ms는 이걸로는 제대로 수익이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only 온라인을 고수할 가능성도 있겠고, 하드웨어의 특성상 게임 자체 내에 버그가 생긴다 하더라도 pc처럼 뚝딱 패치하기도 어렵기때문에 데브캣은 꽤 고생을 했을 것이다.  물론 아직 pc판의 버그가 다 고쳐진 게 아니지만 그래도 나오게 되는 xbox360의 마비노기에서는 버그가 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나저나 이거 보이스채팅방식이라는데 엑박용은 성별 가지고 장난칠 수는 없겠다.  음성으로 다 들통나니 신의 경지로 타자를 치던지 욕 먹을 각오 하고 음성대화를 해야하지 않을까.  과연 엑박유저들이 얼마나 호응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의 나였다면 “두 개 산다!”주의였지만 지금은 좀 생각이 달라졌다.  시간이 너무 오래된 탓도 있고 반온라인이 아니라면 내게 있어 의미도 별로 없으므로 장르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아마 엑박을 구입할 일은 영원히 없을지도 모르겠다.


pc판에 비해 부드러워진 텍스쳐가 끌리지만 현재의 라마쥬를 모두 엑박으로 이전시킬 수도 없을테니 새로 키워야 한다면 참 끔찍할 것 같다.  알바 3000회를 어느 세월에 다 하란 말이냐…;;;  게다가 pc판이 너무 정이 들어버렸으니 다시 하기도 어렵고.


이러저러하게 하드웨어 기종을 초월하여 뻗어나가는 마비노기지만 어째 좀 불안하다는 느낌이 든다


덤 : 웁스, 일본에서는 wii용으로 새로운 테일즈 신작이 나오는 듯 하다.  후지시마계라면 당장 동생의 일판wii를 삥뜯을 수 있는데 이노마타계라면 생각 좀 해 봐야 할 듯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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