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음반제작자, 500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 by 연합뉴스
90년대 말을 풍미했던 일본 가요계의 거두, 그의 팬들은 아마 그를 레전드급으로 부르고 있지만 내가 처음 직접적으로 그의 노래를 듣고 본 건 아마 98년이었나 99년에 학원에 가끔 오시던 카멜리아 기관장 아저씨가 녹화해다 준 음악방송에서였던 것 같다. 글로브라는 그룹으로 직접적으로 노래는 부르지 않지만 키보더로서 활약하며 당시 그의 노래는 수많은 히트를 치는 걸 봤고, 2000년 초였나 마리었나 pc통신계를 들썩이게 하던 그 그룹의 오마쥬라고 해야할 지, 패러디라고 해야할 지 애매하지만 “연식글로브”라는 코너가 인기 있었던 적이 있었었다.
사실 같은 말을 하는 여자보다 매주 개사하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남자였던 파쿠 만사가 더 기억에 남지만
아마 그가 히트곡 제조를 할 당시 납세 랭킹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꽤 부자였던 것 같은데….
사람 인생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게다가 저렇게 팍 삭아버리다니 믿기 힘들구만. 적어도 30대쯤엔 완전히 20대로 보였었는데 언제 저렇게 삭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