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향당 화풍시리즈 향 사용후기

지난달즈음에 일본에서 파는 향을 G마켓을 통해 세통 구입했었다.  태국산 향은 너무 독해서 집에 피웠다간 온 가족이 답답함을 느껴 향의 방향을 바꿔본 셈이다.  여러 종류의 향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그나마 저렴하고 양 많아 보이는 일본향당 제품을 선택했다.  구입한 것은 라벤더(단대), 히노키(단소), 백매화(단소)


약 3주동안 사용해보고 올리는 후기랄까.  전체적으로 향이 진하고 독하지 않아 가족들도 향을 피우는데 크게 불만을 가지지 않았고, 집안 전체에 향을 피운다기보다 특정한 공간에만 향을 떠돌게 하는 용도가 강했다.  고로 넓은 공간에 향을 떠돌게 하려면 많이 피워하 한다는 거다



1, 라벤더
: 잠 잘 때 사용하려고 일부러 양 많은 걸 골랐다.  그러나 향은 향인지라 오일의 청량한 느낌보다는 향 특유의 텁텁한 느낌이 많았지만 태국향보다 답답하지 않았던 향.  그래도 겨울엔 방문을 닫고 살게 되니 역시 오일사용을 해야할 듯


2, 히노키
: 측백나무향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벌레쫓는 용도로 사용한다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라벤더보다 더 좋아하는 향이 되었다.  나무가 타는 특유의 향이 상당히 괜찮다.  여름에 피우는 게 적기일 듯


3, 백매화
: 달콤한 향이다.  솔직히 매화를 본 적도 드물고 그 향을 맡아본 적도 없으므로 이게 “매화 향이다”라고 여길 수는 없지만 꽤나 달콤한 향이다.  꼬집어서 말하자면 화장품의 향이랄까.  여름엔 많이 느끼할 것 같고 늦겨울 ~ 봄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을듯해 보이는 향


4, 연꽃
: 샘플로 딸려온 향이었다.  백매화보다 향이 더 진해서 다음에 향을 구입할 일이 있으면 백매가 아닌 연꽃을 구입할 계획이다.  특징적이라면 가까이서 맡는 향보다 멀리 떨어져서 맡는 향이 더 진하다는 것


5, 녹차(?)
: 샘플로 딸려온 향.  다프네라고 씌여있었지만 피워보니 녹차향이 났다.  대체 어떤 제품이었나 몰라…;;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이 향을 피울 때마다 배가 고파지더라Orz


상당히 마음에 든 제품인 화풍시리즈 향.  동생이 돌아올 때 히노키 단대를 한 통 사다달라고 하고 싶어도 들고 오면서 다 부러뜨릴 것 같아 그런 부탁도 못 하겠으니 아무래도 환율이 미치지 않는 이상 인터넷쇼핑으로 질러야할 듯 하다.  사실 잠을 좀 편하게 자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향기요법인데 어느 새 방에는 향, 향로가 들어앉아 있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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