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고 있는 이글루스 블로그

이글루스를 내버려둔 지 두 달이 넘어섰다.
원래는 모든 포스트를 비공개로 하고 이곳과 이글루스는 매일 업데이트하는 식이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이게 심히 귀찮아진 거다.  그래서 텍큐쪽만 집중하다보니 이글루스쪽은 날이 갈수록 붙어야 할 글들이 늘어나 현재는 대책없이 블로그만 놔 두고 있는 셈이 되었다.  로그인 안 한 지도 꽤 오래된 것 같고.


오늘 로그인을 해 보니 my쪽이 대대적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에 따라 이벤트도 한 것 같았는데 늘 이글루스를 들락거리긴 하지만 밸리만 보고 치워버리고 있었던지라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일단 바뀐 부분이 있으니 들어가 본 건 좋았지만 어째 이전 my보다 좀 불편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  현재 내 해상도가 1024*768인데 이건 1280이상의 해상도를 사용해야 좀 쾌적하게 보일 듯한 디자인인 듯 했다.  좀 좁아보인다고 해야하나?  일종의 온라인 rss같은 느낌이지만 현재 텍큐에서 행하고 있는 rss를 굳이 여기와서 볼 일도 없고, 무엇보다 이전부터 이글루스의 my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니 요즘 사람들이 난리치는 것도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블로그 자체를 운영하고 있지않다보니 댓클 트래킹할 일도, 업데이트 알림이 날아올 일도 없으니까.


여하간 요즘 들어 생기는 이글루스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아마 텍스트큐브처럼 백업 및 복원기능을 잘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일 듯 하다.  백업기능이야 100개씩 포스트를 묶어 pdf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책만들기 서비스와 300개 묶기 기능이 사라지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xml복원기능이 없다보니 복원하기보다는 아예 그날그날 글 쓰는 게 일이 되다보니 몇 주간 방치하면 끔찍할 정도로 양이 밀려 오히려 손을 놓게 되어버렸으니…


이게 다 게으름의 소치인 법. 
그렇다고 고향과도 같은 이글루스를 버리자니 너무 속이 쓰리면서 찜찜하고…


이글루스 개발진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xml백업은 안 바랄테니 xml복원이라도 가능하게 해 주시오.  설령 내가 텍스트큐브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 하더라도 그 1순위가 이글루스인만큼 돌아오고 싶어도 중간에 생기는 공백성 포스트들로 인하여 돌아갈 수가 없어 완전히 방치해버리고 있으니 이 점을 좀 어떻게 해 주면 안 될까요?  라는 것이다.


덤 : 아마 이글루스가 xml복원기능을 만들지 않은 건 그 용량과 트래픽도 트래픽이지만 복원기능을 제공해본들 돌아올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느냐, 하는 계산에서 만들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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