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소식

최진실 집에서 숨진채 발견…자살 추정 by 연합뉴스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ytn뉴스에서 속보라며 “탤런트 최진실씨가 사망했습니다”라는 멘트를 들으며 그렇지 않아도 분위기 흉흉한 ytn이 드디어 자폭성 오보를 내는 줄 알았다.  그리고 출근하여 사무실에 들어가자마자 “최진실 죽었다는데요”라고 말하니 모두들 “뭣이!?”하며 인터넷 서핑들을 시작.  속보라고 나간 뉴스가 뜰 즈음에 이미 시신이 발견되어 경철서로 인계해 간 모양이었다.


중학교 때였나…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된 연기자였는데 원래부터 연예계에 별달리 관심이 없었기에 그녀가 굉장히 억척스럽게 살아왔고 그렇게 성공한 뒤에도 옛날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며 굉장히 열심히 일했고 그로 인하여 동생도 함께 성공하여 “노력형 일인자”라는 인상이 남았었다.  단점이 있었다면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늦게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여 다른 사람들이 시집/장가 가고 있을 즈음에 홀로 남아있었다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2000년인가?  자신의 팬이었다던 연하의 야구선수와 결혼함으로서 드디어 인생에 꽃이 피려는가 하는 생각에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신경을 끊고 살았는데 가끔 연예방송을 즐겨 보시는 어머니에게서 들은 그녀의 이야기는 남편과 이혼을 했고 자식은 둘이라는 것이 전부였다.  그 이후는 안재환씨의 자살 소식에 얽혀 나온 게 전부였으니.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그녀의 자살은 악플이나 악성루머보다는 우울증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우울증의 원인이 루머일 가능성은 있었으나 이제까지 자신이 쌓아왔던 억척이 이미지에 반하는 행동을 한 데에는 무언가 큰 계기나 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혹은 안재환의 자살로 인하여 자신도 무언가 결심한 게 있어 저지른 일종의 베르테르 효과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여하간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그녀의 죽음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나오지만 남겨진 아이들과 가족들이 불쌍할 뿐이다.  종교를 믿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자살은 어떤 종교를 불문하고 용서받지 못할 죄가 되는 셈이니 자신은 편해질 지 몰라도 남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죽을 때까지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할 고통이 되니 말이다


이 사건을 비롯하여 올해는 연예계에 있어 정말로 재앙이 아닐까 한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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