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pc의 환경테스트를 겸하여 하루종일 마비노기 낚시만 돌려봤다. 득템을 바라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겠고 걸리면 좋은 것이고 안 걸려도 그만인 이벤트였는데….
– 생각보다 pc는 조용히 자정까지 잘 굴러가줬다
– 낚시랭크 7랭크 수련을 다 했다. ap만 있으면 6랭크로 진입할 수 있다
– 포션을 너무 많이 낚아 약장사를 해도 될 지경이라 아예 마포는 길드의 모 님께, 생포는 지인인 슬레군에게 미끼를 보충하러 갈 때마다 택배로 날렸다. 하마터면 길드의 모 님은 수용한계를 넘어 못 받으실 뻔 하기도.
– 입질은 랭크가 높으면서 사람이 많은 포인트에서 자주 일어난다. 체감 상 그렇게 느꼈다.
– 낚시이벤트때의 티르는 인간이 살 곳이 못 되는 듯. 그래서 이멘으로 내려와 조용히 낚시만 했다
– 새 pc의 성능이 괜찮아 풀 옵션을 먹이고도 동생과 화상통화를 해도 끄떡없었다. 만세~!
– 자정을 넘긴 결과, 득템은 개뿔. 내가 어디 축캐더냐. 그냥 축포 뽑아서 돈 버는 게 더 빠르겠다
실험 겸 기대를 한 이벤트는 그렇게 썰렁하게 종료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나저나 올릴 스킬이 하나 더 늘어버렸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