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의 개그, “김 상궁물산”

오늘 이오공감에서 본 최고의 히트작


온라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게임 ‘김상궁 물산’  by xian님


사실 기사를 읽어보고, 본문을 끝까지 읽어볼 때까지 몰랐었다.  그런데 끝에 보니 나오는 단어 “코에이”.  …코에이가 언제 저런 걸 만들었지?  그 동네는 세계적으로 놀긴 하지만 중국과 일본이 최강이라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건 안 만들어 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한참 고민하다 본문 끝의 태그를 보니 눈에 익은 단어가 보였다.  진 삼국무쌍


그랬다.  지금이야 기자는 기사를 수정했지만 기사를 처음 올렸을 때는 “진 삼국무쌍”을 “김 상궁물산”으로 잘못 읽었던 거다.  아무리 한자맹인 나라고 하지만 적어도 저렇게까지 실수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하간 이걸 보고 한참 배를 잡고 웃다 못해 허리가 너무 아파 오더라


자, 여기서 생각나는 상황 하나.  정말로 김 상궁물산, 이라는 게임이 만들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


– 주인공은 시대별 궁중의 초짜 나인 다수에서 1인 선택 가능.  그러나 성은 반드시 “김”씨여야 함
– 초짜나인이 전 궁중을 평정하여 중전이 되거나 더 크게는 상감이 되는 것이 목표
– 나인에서 상궁이, 상궁에서 후궁이 되면 휘하 10명부터 자금/세력권을 넓혀갈수록 지위가 올라가고 더 많은 상궁/나인들을 거느릴 수 있음
– ‘상감’이라는 반려자를 쟁취하기 위해 적 후궁/상궁들을 자신의 부대를 이끌며 제압할 수 있음(숨겨진 루트로 상감을 제압하고 자신이 상감이 될 수도 있음)
– 일기토/김상궁 무쌍난무 가능
– 뇌물/전투/책략/음모/유지 등등의 작전이 다수 존재함.  단, 실패하거나 패배하면 즉시 게임오버
– 전투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 법.  궁중에 갇혀 나갈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할 부장을 두어 밖에서 투자/사기/환치기(?)/매점매석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자금을 불려나가 그 자금으로 부대를 편성/조직할 수 있음.  단, 일정확률로 부장이 자금을 들고 튀는 경우나 판단미스로 쪽박을 차는 경우가 있음.  역시 게임오버 대상


한참 웃다보니 저런 생각이 들던데 이런 거 정말 게임으로 안 내 주나, 코에이?  홍옥회(루비파티)에서 이런 거 하나 만들어주면 최고일 듯 하다.


여하간 오늘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해 준 xian님께 무한한 감사를….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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