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국내판 발매확정

닌텐도 ‘Wii 런칭 컨퍼런스 2008’ 현장 스케치by 루리웹

닌텐도 Wii 가격 및 발매일 발표 by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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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닌텐도 wii의 발표가 있었던 모양이다. 정식으로 풀리는 건 다음주쯤.
가격은 22만원. 소프트는 35.000 ~ 40.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 독자코드이므로 일판 소프트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과 게임큐브 호환불가 등이 특징으로 알려진 상태

루리웹의 기사를 보며 미친듯이 웃었던 사진이 있어 함께 그림링크를 걸어보는데 확실히 저들은 한국시장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꽤나 자세히 조사했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진의 마지막 문장이 그 조사의 근원을 뒷받침해 주는 게 아닐까 한다


“가족 중 누구에게라도 적대시되지 않는다”
“어머니에게 미움받지 않는다”

사실 게임이라는 장르가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여자나 격투게임치(?)의 경우에는 게임에 아예 관심을 두려 하지 않거나 특정장르밖에 없는 소프트박스와 게임기를 보며 한숨을 쉬거나 눈총을 주거나 심하면 소외감을 느껴 게임기를 처분(…)해버리려는 위기를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격투나 스포츠에 전혀 취미를 붙이지 못해 동생이 홀로 격투게임을 하고 있으면 은근히 열이 나서 잔소리를 하던가 소프트를 일부러 안 보이는 곳에 던져버리는 등의 만행을 저질러봐서 저 “가족 중 누구에게라도 적대시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참으로 가슴에 와 닿더라. 게다가 경제권을 쥐고 있는 것은 대부분 어머니인데다 가족이 게임을 하는데 있어 가장 잔소리가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게 어머니이다보니 저 “어머니에게 미움받지 않는다”라는 게 참으로 씁쓸하면서도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닌텐도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재미있으면서도 절절한 문구라고 해야 할까

돌아다니는 wii광고영상을 보니 왜 주위에서 “저 컨트롤러 때문에 집의 가재도구가 안 남아난다”는 이야기를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는데 게임에서 행하듯 실제로 움직이다보니 스트랩에서 컨트롤러가 빠져 유리창을 박살내고 tv브라운관을 박살내며 거울을 뽀개먹는다거나 장롱에 기스를 내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가 이것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건 어머니에게 미움받는다기 보다 가재도구 파괴로 인하여 어머니에게 원망을 듣겠구만. 가정의 가재도구를 지킨 이후에 어머니에게 미움받지 말아야 할 듯 하다

그러나 내게 있어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라디스토크의 기사를 할 수 없는 국내정발판은 썩 끌리지 않는 기계인 셈인데 저 스포츠 소프트가 꽤 끌린다. 어떤 소프트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움직임이 많은 소프트가 있어 그것만 있으면 나름대로 wii를 사도 후회하지 않는다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만약 그 이름이 기억나면 한글화가 되었을 때 하나 구입할지도…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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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국내판 발매확정에 1개의 응답

  1. .cat 님의 말:

    어머니에게 미움받지 않는다. 국내에선 매우 중요한 문제죠.(풉)
    어쨌거나 여러모로 조사해서 들여오는 것 같습니다. 한글화에도 적극적이고 말이죠. 닌텐도는 저기 손휘와 달리 기기만으로도 이익을 얻으니 쉽게 그만두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말씀하신 소프트는 Wii 스포츠 아닐까 싶네요. : )

    • 砂沙美 님의 말:

      이글루스를 돌다 본 어떤 분의 포스트를 보고 뿜었었지요

      – ndsl을 들여올 때
      : 어머니, 이거하면 애들 머리 좋아져요

      – wii를 들여올 때
      : 언니, 이거 살 빠져요

      이 두 문장만으로도 기계만 팔아도 남는 장사가 될 지도요, 우하하하

      그런 이유에서인지 wii가 심하게 땡기고 있습니다. 위 스포츠는 상체운동은 되는 듯 해도 하체운동은 안 되는 거 같던데요?

  2. .cat 님의 말:

    아. 운동(?!)소프트라면 Wii Fit일까요. 발판이 있는걸 보셨다면 Wii Fit일겁니다.
    요건 연내 발매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북미쪽에선 없어서 못 팔았다고 하던가 그렇더군요.
    운동 기구로 사면 확실히 ‘어머니에게 미움 받지 않는다’를 달성할 수 있을듯. 😀

  3. 마아사 님의 말:

    어머니에게 미움 받지 않는다

    이 문구가 제일 마음에 와 닿네요. 사실, NDS도 사서 동물의 숲밖에 안 하고 있습니다만(요즘은 안 하고 있는 중. 더불어 마비도 한 달 정도 안 한 듯), 원빈 광고하는 거 보니 꽤 마음을 끌더군요. NDS도 송혜교에 끌려서 구입했건만……

  4. 砂沙美 님의 말:

    .cat // 음, 발판 있는 걸 봤으니 아마 점고양이님이 말씀하신 wii fit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거 보니 살이 빠지긴 할 것 같아 보이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고… 일단 좀 기다려봤다가 fit 나오면 하나 구입해 볼 예정입니다. 올해까지 일을 하니 수입이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쿠럭쿠럭)

    마아사 // 저도 처음에는 동물의 숲만 하다 지금은 개밥(탕~!)구입과 일로 동숲이 잠자고 있습니다. 아마 들어가 보면 끔찍한 상태의 마을을 볼 것 같아 차마 못 들어가고 있지요, 마비는 가끔 들어가 봅니다만 예전만큼 열성적이진 않게 되더군요. 그넘의 가고일퀘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흑…. 연예인 얼굴을 잘 모르다보니 누가 광고하든 전 무덤덤하더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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