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0일만에 이러기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 점심에 밥을 먹는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그것도 국제전화


내 휴대폰으로 국제전화를 걸 사람은 동생 뿐이기에 대체 무슨 일이냐며 대뜸 물었더니 동생이 하는 말이


“누나, 결국 엔이 1.000원을 찍었다, 사무실 들어가서 함 봐라”


란다.


지난주 금요일에 본 게 950원이었던가 그랬는데 말이지.  금요일 지나고 월요일 되니 이건 뭐 아주 급등을 넘어선 널을 뛴 수준의 환율이 아닌가.  사무실에 들어가서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엔화 뿐만이 아닌 달러도 1.000원을 넘게 찍었고 유로화는 아주 끝을 모르고 신나게 달리고 있는 게 아닌가


…이거 국가부도사태냐…?  imf를 한창 겪고 있을 때 저정도 찍었던 거 같은데?  설마 이게 초기?  앞으로 더 올라?


대선이 지나 이야기하는 거지만 솔직히 난 현 대통령인 이명박씨를 선택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 포스트들 중 정치적인 성향인 것들을 검색하면 알겠지만 대선 당시의 그의 점수는 내게 있어 최저를 달리다 못해 요즘 말로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  그래서 선택하지 않았지만 남들은 아마도 경제 좀 살리라고 선택을 한 모양인데 집권한 지 20일 좀 되지 않았나?  그런데 벌써 이모양이냐?


환율도 환율이지만 더 경악했던 뉴스는 지식경제부의 수장인 만수 아저씨가 “부가세를 더 올리겠습니다”라고 선언한 것.  간접세인 부가세를 더 올리면 실 물가가 더 오른다는 걸 저들은 알고 있을텐데 세수가 부족하니 이걸로 땜질하려는 모양이다.  소수를 살리기 위해 다수를 쥐어짜겠다는 소리인데….  조만간에 아주 난리가 나겠구나.
그리고 백골단같은 시위진압부대를 복원하고 전기총 같은 무기를 시위진압대에게 지급하겠다고 했다지, 아마?  이걸로 대운하 및 각종 시위를 진압할 준비를 하는 건가?  아, 찔리는 게 너무나 많으니 그럴 수도 있겠군
덤으로 오늘의 개그 뉴스 하나는 이것.  결제pc의 부팅로그인 비밀번호(보통 부팅하면 바이오스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그것인 모양인 듯)를 몰라 열흘 넘게 pc를 사용하지 못했다나 뭐라나?  당신 pc 잘 쓰신다면서요?  열흘간 아랫사람에게 물어볼 생각을 안 한 게 아니고 생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여하간 가뜩이나 세계적으로 암울한 나락으로 서서히 끌려들어가는데 이건 뭐 1년도 못 되어 나라 말아먹히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정신 못 차리겠지.  매져키스트 기질이 상당한 나라니까, 쯧


덤 : 환율이 저렇게 미친듯이 널뛰기를 하는 마당에 금리도 올라간다는 뉴스가 들리니 이건 뭐 골치가 더 아프다, 젠장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이 글은 카테고리: 일상잡담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