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u군 블로그에서 트랙백. 그런데 이거 낚시…?
참고로 내게 있어 이 녀석은 “애인”의 관점이 아닌 “동료”의 관점이다
애인이 있는 사람 한정 바톤입니다!!!
숨기지 말고 전부 말해주세요~!!
Q.사귀는 사람은 있습니까?
A, 있음. 사귄다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Q.그사람과 사귄지 얼마나 됐나요?
A, 2005년 6월인가부터 시작했음
Q,그사람과 사귀게 된 계기는?
A, 이전에 함께 동고동락을 하던 동료가 전원계의 불치의 병에 걸려 수술하는데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하고 현재의 동료를 맞이했음
Q,그 사람 전에 과거에 몇명의 애인이 있었습니까?
A, 1997년부터 시작했는데 현재로 총 넷. 세 번은 내가 직접 선택했고, 한 번은 물려받아 약 2년간 함께 있었음
Q,가장 오래 사귄 애인은?
A, 보통 2년은 가볍게 넘김. 가장 오래 있었던 지난 녀석의 기록이 3년 반?
Q,지금 애인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A, 흰색. 그러나 워낙 관리를 안 해 줘서 때가 꼬질꼬질(…)
Q,추억이 있다면?
A, 아침잠을 깨워주는데 있어 이 친구만한 것도 없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고질병이자 불치병을 달고 사는 건 이 종족의 특성인 듯 한 추억이 더 많음.
Q. 바람피고 싶지는 않은가?
A, 그런 거 따윈 필요없다. 잘 굴러만 간다면 오래오래 함께 있어 줄 자신이 있으나 그렇지 못한 녀석에 한해서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현재로서는 전혀 생각없음. 대신 가끔 이 친구를 공유할 수 밖에 없는 동생이 불만이 좀 있는 듯 함(너무 스릴넘친다고)
Q,지금 애인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전원계의 불치병만 걸리지 마라…마라…마라….
그리고 룰 하나 추가↓
여기서 애인은 [핸드폰]을 말합니다. 가능한한 인간인것처럼 적어주세요.
내 폰은 LG-KP3400.
한 때 어머나폰으로 유명했다곤 하지만 지금은 내게 딱 맞는 동료. 시원한 바깥액정으로 시계확인이 가능하고 라이트로 길거리 다니는데 써먹을 수 있고 통화/문자 잘 가는 등, 사용에 있어 전혀 문제는 없는데 가끔 최근 갈아치운 배터리도 “밥이 없어요!”라고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다. 이것때문에 동생이 좀 불만이 많은 듯.
요즘 폰들은 하나같이 액정이 조막만한데다 폰트도 작아 포기했음. 차라리 PDA폰을 사는 게 더 나아보일 정도니까. 문제는 이게 무식하게 비싸다는 거….
핑백: 이기적인 고양이의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