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니 작년부터 pc부품의 운이 없었던가 보다
처음에 작살난 것은 마우스. 오랫동안 사용하던 삼성마우스가 완전히 맛이 가 바꾼 것까지는 좋았지만 같은 제품이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제품을 골라와서 사용하다보니 여러모로 나와 맞지 않다는 걸 느꼈다(ㅅㅂ…이메이션…니들은 마우스 만들지 마!) 몇 번이나 골탕을 먹은 끝에 다시 마트에 가서 코시 마우스로 바꿔왔으나 뭔가 안 맞는 느낌. 그래도 아주 못 쓸 건 아니니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는 중….
다음 키보드. 키보드야 워낙 오랫동안 “이놈은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nc제 키보드가 고장났을 땐 드디어 때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이전 마우스를 사면서 같이 사 온 키보드(이번에는 좀 색다른 걸 해 볼 거라고 별난 걸 샀다)를 사용해봤으나 그 동안 내가 얼마나 108키에 익숙해져 있는지, 그 자판에 익숙해져 있는지 뼈져리게 느끼는 경험을 하기에 충분했다. 마침 다행히 동생이 사용하던 키보드가 다락에 있어 끄집어 내렸더니 이건 어째 키보드가 좋기는 한데 상태가 좀 이상하더라. 그래도 어떠냐,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와 비슷해 그럭저럭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으면 다행이지
그렇게 생각한 것도 석 달. 하나 둘 씩 키 입력에 딜레이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결국 오늘 ㅅ키가 입력되지 않는 사건 발생. 아니, 너마저!?
임시로 이전에 마트에서 구입했던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정말 입력장치는 늘 사용하던 패턴대로 사용해야지 바꾸면 그만큼 고생한다는 걸 실감한다. 그렇다고 멀쩡히 있는 놈들을 갖다 버리고 새로 사자니 껄끄럽고.
그나저나 아직도 집의 ps2모드는 불가능한걸까. 이 기회에 ps2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서 연결해볼까…
핑백: 망상갈무리
바로 위의 댓글이 제 블로그에서 처음 쏴본 트랙백입니다 ^^; 직접 해보니 블로그 사이트 제목을 조금 더 식별하기 쉽게 할 필요가 있네요 ^^;;;;
블로그 개장을 하셨다기 보다는 이전을 하신 듯 합니다^^ 어서오십시오. 사실 블로그 타이틀이라는 게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다보니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정이 되어가더군요. 저도 두어번 고친 기억이 납니다. 대신 사이트 주소는 웬만해서는 변경하기 힘든데다 자금을 필요로 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바꾸기가 어렵다보니 타이틀보다 더 신중해지는 것 때문에 참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하지만 해 놓고 나면 잊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에 익숙해져서
그럼, 해룡님도 즐거운 블로깅생활 하시기를 바라며, 링크 납치하러 갑니다(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