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결하는 점심

점심 메뉴 모두 모여라! 오늘 나의 점심!

적어도 작년여름부터 연말까지는 같이 다니던 사람이 있어 메뉴가 좀 다양했었다.

분식부터 시작하여, 국밥, 햄버거, 돈까스, 자장면, 만두, 찌개류 등등. 그러나 이게 밖에서 사다 먹는 음식이다보니 일찍 질리게 되어 늘 점심만 되면 둘이서 “대체 뭘 먹냐…”로 고민했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

요즘은 그럴 일이 없으니 집으로 달려와 점심을 해결하는 편인데 차라리 집의 메뉴가 소박하긴 해도 오히려 먹는데 있어 질리지 않기에 더 편하다는 걸 느낀다. 집과 사무실간의 거리가 얼마기에 집에 올 수 있느냐고? 신호 안 걸리고 걸으면 8분, 신호 걸리면 그 시간에 5분이 더해지면 충분히 집에 올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물론 올 때는 상당히 빠른 걸음으로 걸으므로 다리도 뻐근하고 얼굴이 말이 아니게 변하지만 일단 식사를 해결하면 그 상황은 완전히 바뀌어 사무실로 돌아갈 때는 느긋하게 걸어갈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니 이러는 거지만

집의 메뉴는 아침에 먹던 반찬이거나 어머니가 미리 해 놓으신 밑반찬 및 찌개나 국류를 먹을만큼 데워 먹는 걸로 해결을 한다. 분식이나 돈까스가 생각나면 사무실 근처의 분식집이나 돈까스집으로 가서 먹기도 하지만 요즘은 밥값이 약간 부담되므로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대신 날씨가 나쁘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나 웬만해서는 집에 가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게 절약생활의 기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식사. 늘 뭘 먹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집이 가깝다면 집에서 편하게 먹고 일터러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 아닐까 한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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