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

요즘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음악을 들으세요?

그러고보니 요즘 작정하고 뭔가를 읽거나 음악을 들은 적이 없네

사무실에서 읽는 책은 기초노령연금이의지침서(…)와 새로 나온 2008년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메뉴얼. 그 외는 별달리 바뀐 게 없으니 그때그때 시간나는대로 훑어주는 편이고 집에서는 한동안 책장에서 잠자고 있던 nt노벨 트리니티 블러드를 읽고 있는 중이다. 한참 읽을 당시는 스토리나 캐릭터성에 상당히 매료되어 허우적거렸는데 지금 봐도 스토리나 설정은 탄탄한 편이지만 캐릭터성에서 조금 모자라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하긴 이미 작가가 이 세상에 없으니 더 보완이 된다거나 이야기가 바뀌는 일은 없겠기에 그게 더 아쉬운 거지만

요즘 나오는 책들은 어쩐지 2% 부족한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것들이 많아 읽기 싫어질 때가 있다. 물론 읽어서 도움 안 되는 책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필요로 하거나 교양삼아 읽다보면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과정되어 있다거나 오히려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 차라리 메뉴얼 같은 걸 읽고 있는 게 더 정신 건강 상 이로워보일 때가 있더라. 그래도 재작년 겨울에 읽었던 “마징가 Z 격납고를 실제로 만든다면?”의 책같은 것들은 상당히 즐겁게 봤지만. 예전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뭐든지 잘 보곤 했었는데 요즘은 세상과 관련이 없다거나 있다 하더라도 그 관련성이 상당히 적다거나 혹은 그다지 깊지 않은 선에서 책을 고르다보니 더더욱 세상과는 동떨어진 독서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이번 주말은 지인도 만날 겸 도서관에나 가 볼까…

덤 : 음악은 요즘 출근하면서 마비노기 bgm을 듣고 있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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