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사

이런 제목을 써 보는 것도 꽤나 오랫만인 듯 하다.  그 동안엔 한 타이틀에 대한 글만 쓰다보니 그런가 보다.  그런 이유에서 오늘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몇 가지 써 보고자 한다


1, 죽을 뻔 한 경험?
– 약 1시간 전에 경험했다.  목욕탕 바닥이 미끄럽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다니다 그대로 미끄러졌다.  순간적으로 오른쪽 전신을 옆으로 눕히며 머리를 보호하려 했지만 뜻대로 안 되더라.  결국 오른쪽 엉덩이를 심하게 부딪치고 오른쪽 팔로 바닥을 짚어 머리를 최대한 덜 부딪치는데 그쳐 머리는 그런대로 충격완화가 되어 괜찮지만 아직도 엉덩이 부분이 아프다.  이런 때 우리집 목욕탕의 구조가 세로로 긴 것에 대해 감사할 정도다.  적어도 가로로 넓었으면 모서리진 부분에 부딪치고 완전히 옆으로 퍼졌을 테니까.  그리고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경험을 하니 죽는 건 한순간이구나, 라는 생각도 절로 들더라


2, 눅은 김을 바삭바삭하게 하는 방법?
: 우리 가족은 ‘김’ 킬러라고 일컬어진다.  특히 아버지와 내가 심한 편인데 그 때문에 어머니는 김을 엄청나게 구워두시는데 아무리 잘 먹는다 할지라도 먹는 양에는 한계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다보면 김이 눅눅해진다.  그럴 때는 우묵한 접시에 김을 넣고 전자렌지에 레인지 강으로 맞춰두고 1분가량 돌린다.  그럼 꽤나 바삭바삭해지는데 단점이 있었으니 가장 밑에 있는 것부터 익기 때문에 밑의 김은 늘 눌어붙는다.  그렇다고 30초나 50초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위에 얹은 김의 눅눅함이 풀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차라리 이럴거라면 그냥 후라이팬에 굽는 게 나을지도….


3, 이제 사용이 제법 익숙해진 ms라이브라이트
:  요즘은 이걸로 블로깅을 하고 있다.  아직 이글루스엔 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태터에 올린 걸 긁어다 붙이는 수준이지만 상당히 편해진 것은 사실이다.  단점이 있다면 그림파일을 붙이는데 있어 기존방식과 다르다보니 이상한 곳에 그림이 붙어있어 그림 조정을 해 줘야 하고(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손대기 귀찮음) 태그를 따로 달 수 없어 다시 접속하여 태그를 달아주는 것 이외에는 별달리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단락이 아닌 단순히 한 줄을 내리고 싶으면 쉬프트+엔터 신공을 남발하다보면 되더라.  ….이거 어디서 써먹던 거더라…?  꽤 많이 써먹던 건데…;;;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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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에 1개의 응답

  1. .cat 님의 말:

    어이쿠. 많이 안 다치신게 다행이네요. 전 아직 ‘죽는다’ 싶은 사고는 당해본적이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
    쉬프트+엔터로 한줄 내리기라면 msn이 생각나네요.

    • 砂沙美 님의 말: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ms의 물건들은 대체로 같은 로직으로 짜여지죠, 참. msn도 있었네요. 정고양이님도 모쪼록 몸에 신경쓰셔서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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