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00 1화

시즌에 따라 루리웹이나 블로그스피어를 달구는 작품은 하나둘씩 존재한다.  지난 시즌에서는 가이낙스의 천원돌파 그렌라간이었으며 이번에는 아마도 선라이즈의 기동전사 건담00인 듯 하다.  그나저나 투니버스에서 해 주던 건담seed를 언제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적어도 후반부에 아스란에게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락순교에 감화되어 락순교 No 1이 된 키라보살 이야기만 아니었다면 그럭저럭 봐 줄만 했을텐데 아무래도 그놈의 보살화가 문제였는지 스토리가 막장으로 치닫기 시작하더니 후에 본 seed 데스티니에서는 아주 막장을 가다 못해 “세상의 끝은 어디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한 스토리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  확실히 주말드라마같은 느낌이라 보고 있으면 웃거나 화내거나 감상이라고 할 만한 문장들이 떠오르지만 다 보고 나면 “대체 무슨 이야기였었냐?”라며 스토리를 10분도 안 되어 홀랑 잊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을 정도로 내게 있어 seed 데스티니는 임펙트가 없는 작품이기도 했다.  기억한다면 성우빨로 꾸역꾸역 본 것 정도?  아마 이건 국내에서도 해 주지 않았었던 거 같은데…(요새 tv를 볼 일이 없어서)


그러나 이번에 시작한 건담은 무언가 지난 작품의 부진(dvd는 그럭저럭 팔렸다지만 정작 프라는 별로 팔지 못한 케이스라나 뭐라나)을 만회하고자 이것저것 시도는 하면서 무언가 충실히 해 갈 분위기인데 일단 본 거야 1화밖에 없으니 간단히 이번화에 대한 감상를 한줄짜리로 써 보고자 한다


– 데스노트의 키라가 류크에게 죽은 이후 저승에 못 갈 거라 생각했더니 건담 파일럿으로 환생했다.  이것으로 세츠냐=라이토, 키라건담의 탄생(성우가 미야노 마모루씨) 그런데 이번엔 데스노트가 아닌 건담이니 자기 손에 피를 안 묻힐 수는 없겠다
– 풀메탈의 쿠르츠씨, 미스릴은 제대, M9은 반납하고 건담에 타신 겁니까?(듀나미스 파일럿 성우가 미키 신이치로씨)  여전히 스나이퍼 실력은 최강이시구만요
– 세츠나라는 캐릭터를 언뜻 보니 W의 히이로같은 느낌의 캐릭터인 듯 한데 혹여 자폭광+밀리터리 매니아?  히이로 유이의 뒤를 이은 자폭계의 신예가 하나 탄생할 것인가!?(아직 자폭도 안 했잖아!)
– 이젠 하로가 아주 os로 자리잡았다.  그러고보니 네x버지식쇼핑의 pc케이스쪽을 보면 하로 케이스라고 수납케이스를 팔던데 나중에 하로pc라고 따로 또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나저나 우리집의 하로 블루는 약을 안 줘서 움직이지 않은 지 벌써 1년이 넘네
– 후반부에 조직명을 거론하며 비디오메시지 상에 나타난 남자는 0083의 데라즈 플레이트의 에기유 데라즈같다.  아마 진짜 보스는 아닌 듯 하니 어쩌면 진짜 엑스트라일지도
– 섹시코만도부의 부장님은 이번엔 희한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하였으나 어째 이전만큼의 광기는 안 보여서 아쉽다.  평범한 사업가 스타일일지도(성우가 우에다 유지씨)
– 예고 나레이션은 퍼스트 건담의 아므로였던 후루야 토오루씨인 듯 한데 본편에도 나오려나 모르겠다.  어째 아므로가 “내 활약이 없어 열받는다”는 듯한 어둠침침한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오히려 더 무서워진다


캐릭터 디자이너가 코가 윤씨라는 듯 한데 이번에도 많은 여성팬들을 낚기엔 충분해보이는 디자인에다 성우들도 빵빵한 듯 하니 주말마다 인기는 상당히 많을 듯 하다.  그러나 루머로라도 올해 안에 예정되어있었던 코드기어스 반역의 르르슈 2기를 제낄 정도로 이 작품을 이번 시즌에 집어넣은 것은 아마도 무언가 곡절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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