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알바횟수가 추락하누나~

택배로 본컴을 보낸 지 어언 일주일.  물론 샐러론이라는 대체pc가 있었으나 마비노기는 한 번도 접속을 하지 않았었다.  아니, 접속 시도는 했었었지, 참


사실 본컴을 물려받기 전까지 내 pc는 현재 임시로 사용중인 샐러론 pc였다.  샐러론 1G에 더이상 램도 늘어나지 않을 512(sd였던가…)mb.  그리고 ati라데온 5000인가 5500le로 적어도 작년 봄까지는 마비노기를 돌리고 있었었다.  전투와 알바에에 위치렉이 걸린다거나 하는 등의 약간 무리한 퍼포먼스였지만 그 당시는 이리아가 초기였기에 별달리 문제가 없이 잘 굴러갔었었다.  전투가 주 플레이 목적이 아니었으니 그렇게 답답할 일도 없었고.  아마 그때가 가장 열성적으로 마비노기를 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하는데


작년 봄 즈음에 동생이 현재의 본컴을 물려주면서 샐러론은 동생방으로 건너갔고 그렇게 그 pc는 부모님의 소유가, 동생의 pc는 내 소유가 되어 난 더 업그레이드된 마비노기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점차 이리아의 발전에 따라 이것도 서서히 버겹기 시작하던 차에 청소하다 쿨러도 박살내고 pc상태도 오락가락하기에 AAru군과 협의하여 부품을 서울에서 구하고 이쪽에서는 자금과 pc본체를 택배를 보내는 조건으로 개조를 위해 본컴은 단단히 포장되어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럼 그 사이에 난 뭘 하느냐?  사실 pc이동날짜가 짧았으면 그냥 버티려 했었으나 한진택배의 삽질(!?)로 인하여 시간은 더 늘어났고 생각외의 복병이 여럿 나타난 결과 일주일 가까이 pc개조에 시간이 걸리게 되어 별 수 없이 동생방에 있던 샐러론을 임시로 업어오기로 하고 대충 세팅을 했더니 렌카드의 문제로 이틀간 삽질하고 마비노기를 어찌어찌하여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니, 그 당시보다는 오히려 그래픽카드가 더 좋아졌기에(쥐포스 fx5200) 조금은 기대하고 접속을 시도했는데 로그인화면까지는 힘은 들어도 그럭저럭 화면을 뿌려주며 진행을 하기에 은근히 기대하고 로비화면을 불러오니….


2006년에 힘들어도 꾸역꾸역 일해주던 샐러론은 2007년에 로비화면을 불러오다 장렬히 다운되었다


1년 사이에 기술이 심하게 발달했다고는 여겨지지 않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요구사양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1년 전에는 어렵지만 그럭저럭 돌아가던 pc가 더 이상 사용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은 뭔가 좀 웃기지 않을까.  그렇게 이 게임의 기술력이 빠르게 진보한듯한 흔적은 별달리 안 보이는데 말이다.  최근들어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게 그렇게 타격이 컸던 것일까?


그런 이유로 근 일주일째 마비노기 접속을 못 하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아르바이트 횟수는 팍팍 떨어져가고 있을 것이고 목표했던 힐러집 3000회는 당분간 더 멀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전에는 잊을 때마다 한번씩 접속해서 횟수를 보존해주긴 했지만 이젠 아예 그럴 수 조차 없으니 짤없이 횟수가 떨어지는 걸 감안하고 있을 수 밖에.  하긴 그걸 위해서 했던 게 아르바이트였으니 당장 고급에서 중급으로 떨어질 일은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씁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이걸 계기로 조금씩 마비노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늦어도 내일이나 월요일 즈음에는 본컴이 돌아올 듯 한데 과연 마비노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하다.  AAru군이 보여준 영상에는 꽤 부드럽게 돌아가는 듯 했지만 실제로 컨트롤하는 것과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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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 알바횟수가 추락하누나~에 1개의 응답

  1. 마아사 님의 말:

    진짜 조금만 관심을 덜 주면 횟수가 팍팍 깎이니 이젠 알바하러도 못 가요 저는…(시몬이나 발터씨나 이제 저보면 당신 누구슈? 할 듯)
    그런 걸 보면 정말 앵벌이로갑부님은 대단하신 분.

    • 砂沙美 님의 말:

      저도 야금이다 여행이다 이거저거 하다보니 이멘의 NPC들이 “댁 누구슈?”모드로 돌아선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물론 착실히 하기만 하면 또 쌓을 수 있는 게 호감도라지만 아무래도 홀랑 날아갔을 때의 그 허탈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지요. 알바횟수는 약 1주일을 빠진 결과 10~15회정도 하락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PC가 돌아왔으니 야금 좀 하다 다시 성장하러 달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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