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쇼핑을 빙자한 삽질기

아침부터 여러곳을 쏘다녔다.  그런 이유로 오늘의 삽질 퍼레이드 일기


오전 9시
: pc도 애먹이는 판에 이 기회에 핸드폰이나 고쳐보자(핸드폰 키패드의 반응이 꽤나 느리다)는 심정으로 대연동에 있는 lg A/S센터를 찾아갔다.  가는데 버스정류장을 한정거장 더 가는 바람에 거꾸로 걸어서 돌아야했다.  원래 서면을 주로 다니다 처음으로 대연동을 가자니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골치가 아팠으나 다행히도 센터는 대로변에 있더라.  키패드기판을 보수하는데 16.000원 들이고 20분만에 수리받은 후 수명이 다 되어가는 배터리에 대해 문의했더니 주문하지 않는 이상 현재 재고가 없으므로 당장은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주문하기로 결정하고 금액을 물어보니 28.000원. 도합 54.000원이 휴대폰 비용으로 작살났다.  그렇지않아도 배터리는 갈려고 했으니 그정도 금액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역시 키패드 수리가 조금 아찔했을 정도.  그래도 달리 전원부의 이상으로 견적이 10만원 넘게 깨지는 것보다는 나으니 이걸로 2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덤으로 어머니 심부름으로 냉장고의 냉동실 윗선반도 주문했다, 금액은 7.000원.  다음주 토요일에 찾으러 가면 되니 주말에 또 외출해야겠구나…Orz


오전 10시
: 목표한 것은 usb키보드와 마우스.  사실 집에 있는 것들은 모두 ps2 기기들밖에 없어서 이것들이 아작날 경우는 대책이 안 선다는 계산하에 사러 갔다.  마우스는 그나마 싼 걸 구했지만 키보드 가격이 참 압박적이더라.  예상한 것은 10.000원이었지만 그곳에서 팔고 있는 최저가인 미니 키보드 가격이 13.000원.  눈물을 흘리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집어들고 혹여나 하는 생각에 usb->ps2 젠더도 하나, 앞으로 nlite로 윈도우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기 위하여 cd-rw도 하나 구입하고 약간의 간식을 사서 계산하니 30.000원이 작살났다.  그 전에 홈플러스 포인트카드도 만들어 1개월 뒤에 어머니 카드와 합산하기로 하고 계산하니 통장에 남은 잔고가 90.000원이 남은 처절한 상황.


집에 와서 pc를 옆으로 눕히고 이것저것 설정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이번 사건(부팅 중 다운, 인터넷 시작하면 다운, 키 입력 불가 등)의 주범은 렌카드였다는 것.  usb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따로 바이오스에서 usb키보드 설정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나중에 돌아오게 되는 렌카드로 새로 렌카드 갈고 여벌로 또 렌카드 사야한다는 말이냐…-_-;;


덤 : 택배발송이 안 된 걸 보고 고객센터에 전화걸었더니 인터넷에 떠 있는대로의 정보들만 자신들에게 찍힐 뿐, 그 이외의 일은 모르겠다고 하길래 집하를 맡긴 대리점에 전화했더니 “포장이 잘 안 되어 오늘 발송한다, 죄송하다”란다.  …솔직히 말해라, 니들 까먹었냐, 아니면 내 pc 뚜껑 열어서 호작질 한 건 아니겠지?  사실 그 안엔 별 거 없기는 했다만 엄청 수상하다-_-;;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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