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사

오늘의 소사들.  이렇게 몇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묶어서 써 보는 것도 꽤 오랫만의 일인 듯 하다


1, 천원돌파 그렌라간 24화
– 몰살의 가이낙스.  그렇지 않아도 경파한 이야기가 더더욱 경파하게 되어갈 줄 알았는데 이건 뭐 갑자기 몰살모드로 나온다.  화수는 한정되어있고 해야 할 이야기는 많으니 일단 다 죽여놓고 보자는 심산이냐?  그래도 뜨겁게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하며 죽어가는 캐릭터들을 보면 이 작자들 무언가 코드 하나는 확실하게 알고 있는 듯 하다.  에바를 더 다듬을 생각하지 말고 그렌라간이나 더 길게 만들어주지, 쯧.  그나저나 tv버젼이라고 매달린 니아를 아주 절묘한 부분만 가려놨네-_-;;  나중에 ova라도 나와주면 좋겠다


2, 장사하기 싫냐, 넥슨?
– 한동안 안 들어갔다 오랫만에 들락거리는 마비노기.  그런데 이전보다 렉이 훨씬 더 심해졌음을 느낀다.  유저수는 갈수록 줄고 있는데 그와 반대로 렉이 늘어나는 것은 아마도 넥슨서버 대역폭 중 마비노기에 들어가는 양의 일부를 다른 게임으로 돌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하긴 여러가지 게임으로 먹고 사는 기업이니만큼 저물어가는 게임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거야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 넥슨?  나같은 경우는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면 정말 할 맛이 뚝뚝 떨어지는 타입이거든.  그렇지 앟아도 무플로 돌리니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거냐?  그래도 아직까지 유료로 대금 결제하고 사용하는 유저가 무플유저만큼은 있지 않을까?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겠다면 나도 미련없이 마비노기를 버리겠지만 이놈의 렉 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구만.  지속적으로 이런 식으로 나간다는 건 장사하기 싫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려나 몰라


3,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부산지부, 대체 무슨 속셈이냐?
– 오늘 우편으로 웬 카세트 테이프가 하나 도착했다.  오래전에 점자도서관에서 빌붙어 놀다시피 한 나였기에 음성도서라는 건 알았는데 그 타이틀이 참으로 아스트랄한 것이었으니…  이름하여 국회의원 정화원 박사라는 타이틀이었다.  이런 책도 있었더냐?  대체 뭐하자는 거냐, 시각장애인협회?  이전부터 무언가 꾸준히 우편물을 보내주는 거야 같은 장애인으로서 무언가 도움이 될까 싶어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이건 좀 심하지 않냐?  이왕 온 거 얌전히 들어주려 했더니만 내용이 더 아스트랄 하기에 중간에 끄고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렸다.  정화원씨의 일대기같은 내요인데 기억하기로는 에이블 뉴스에 나와있는 내용이었으니까.  상당히 자화자찬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듣고 있기에 상당히 괴롭더라.  이런 걸 보낸다는 건 “대선”을 은연중에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걸로 해석해도 되겠지?  사실 상당히 태클을 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 사람이 내가 다녔던 직업학교 선생님의 형이라는 이유로 주저하게 만들기에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_-;;(그 선생님은 꽤나 터프한 스타일이긴 했지만 성격은 상당히 좋은 사람이니…)  아놔, 이런 건 인정을 두지 말아야 하는 건데…Orz
그래도 할 말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시각장애인협회와 정화원씨, 이런 거 만들어서 돌릴 시간과 예산으로 다른 음성도서나 더 만드시지 그러슈?  대선 전에 뭐하는 짓이오?  오해 사기 딱 좋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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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에 1개의 응답

  1. Aru 님의 말:

    그 시각장애협회 홈페이지 만든지도 어언 2년 반이네요.. 그간 리뉴얼 한 번 안하고 그대로 쭉 유지되어 왔습니다만 별 오더는 없네요…

    • 砂沙美 님의 말:

      음, 그 사이트 주소 잊어버렸다…;;; 그래서 못 찾고 있어. 보통 그런 건 관리를 잘 안 하기 때문에 리뉴얼같은 오더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정상적일거야. 내가 아는 단체도 한 번 만들었더니 그거 그대로 죽 사용하고 있더라고

  2. Aru 님의 말:

    bbu.or.kr 이었구요. 1년마다 갱신비 요구를 합니다만, 뭐 갱신비도 꼬박꼬박 잘 주는 모양이고 초반에 좀 까칠까칠 자잘한 요구가 많았던거 제외하면 참 편한 거래처입니다 =_=;;
    명함이 참 인상적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그 회장님이란분께서 하시던 말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나는 홈페이지라는게 뭔지 형태를 모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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