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더워라….Orz

체질상 더위를 썩 타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무진장 더워 퍼져 있기 바빴던 듯한 느낌이다.  물론 사무실은 에어컨 팍팍 틀어제끼는데다 에어컨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사실 사무실 내에 있으면 춥다(…)  그러나 좀 멀리 떨어지거나 화장실을 가려 할 때 밖으로 나오면 상당한 온도차에 치를 떨었던 날이 오늘이 아니었을까 한다


사실 이번에는 별다른 피서도 필요없었던 것이 이번에 일하는 사무실은 “민원인이 왕”이라는 이유로 아침부터 팍팍 에어컨을 틀어대기때문에 제법 시원하다 못해 춥게 보내다 편도염도 재발해 보고, 피서를 위하여 산이나 들로 나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밖으로 나와보니 이건 뭐 답이 안 보인다.  무진장 덥다.  더워서 머리가 녹아내릴 것 같다.  움직이기도 싫다.  그렇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배고파서 힘도 안 나고….;;;;


그렇게 아침부터 오후까지 사무실 내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다 퇴근하며 나와보니 낮보다는 훨씬 더 기온이 떨어져 있음을 느끼지만 그래도 오늘 밤엔 잠은 다 잔 것 같다.  이 이상 기온이 떨어져줘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더 이상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오늘밤에는 침대 위에서 데굴데굴 굴러야 하지 않을까.  에어컨이 있는 안방에 가서 잘 수도 있지만 그랬다간 영원히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체력공황 및 정신공황에 시달릴 것 같아 그것은 그만두기로 하고.


뉴스를 보다보니 일본의 동경도 37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어떤 현에서는 40도가 넘어 열사한 사람이 몇 있는 중이란다.  일본의 경우는 한국과 달리 상당히 습도가 높기 때문에 견디기가 더 힘든데 오늘 동생은 어떻게 보냈으려나 모르겠다.  유달리 더위를 많이 타는 녀석은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자신을 따라다니지 않으면 여름이라는 계절을 나기 어려워하는데 말이다


갈수록 더워지는 한국.  이런 더위가 9월 중순까지 갈 거라는데 이러다 사계절은 갖다 버리고 완전한 2계절이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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