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털푸덕~)

오늘만큼 더웠던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들어 심하게 덥긴 했지만 어제만큼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습하고 텁텁한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사실 제사만 아니라면 안방에서 에어컨 틀며 데굴데굴 구르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집 뒤의 아파트때문에 시원한 자연바람은 완전히 차단당하고 애매한 콘트리트 바람만 부는데다 그것도 지극히 적은 편이라 올해는 더 덥게 느껴지는 거 같다(써글…하이페리온)


일하고(라고 쓰고 놀고, 라고 읽는다) 있는 동사무소는 민원인이 항상 들락거린다는 이유로 아침부터 에어컨을 쌩쌩 틀어제끼는 바람에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는 범위의 자리에 있는 난 하루종일 추위에 떨다 퇴근시간이 되면 숨막히는 공기를 느끼며, 집에 들어오면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푹 퍼져 있다 선풍기 바람을 쐬며 잠을 청하는 게 요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만사가 귀찮아지고 pc도 잘 하지 않게 되는 일도 생기고


사실 이렇게 더운 게 아마 올해 들어 처음일 것 같지만 7월부터 이렇게 덥다면 과연 8월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 라는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태풍이 미친듯이 몇 개 치고 올라와서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선풍기 바람도, 에어컨 바람도 싫은 내게 있어서 여름은 버티기 힘든 계절임과 동시에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계절이다


덥다….털푸덕~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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