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가 Daum의 안으로 들어간다?

서비스 운영 이관 안내


그동안 초대장으로 회원가입이 이루어졌던 티스토리가 드디어 8월에 정식오픈을 한단다.  그 전에 운영권을 협력사인 Daum에 넘기겠다는 공지가 바로 저것인데 현재 이로 인하여 올블로그나 이올린 등의 블로그스피어에서는 들썩거리고 있는 중이다


내 경우는 티스토리를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태터의 공개 미러 블로그로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본가가 트래픽양이나 허용공간이 적은 관계로 모든 검색엔진에서 제외시키고 아는 사람들끼리 혹은 어찌어찌하다 들어오는 분들만 오는 아주 작은 공간이라면 티스토리는 모두에게 공개하는 이글루스와는 또 다른 공개된 태터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무려 올블로그에도 집히게 만들어놨다).  현재 포스트들을 죽 읽어보면 포털에 흡수되는 게 싫다며 걱정하는 사람, 저작권 관련이 개인이 아닌 포털이 될 거라며 걱정하는 사람, 왜 걱정들 하느냐고 묻는 사람, 별 관심이 없는 사람 등등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난 뭐라고 할까.  무덤덤한 측에 든다고 할까.  그래도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닌데 저 “저작권”이라는 게 꽤 걸리긴 하다.  싸이월드를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내던지고 사용하지 않은 것도 내 저작물을 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는 이유때문이었는데 과연 다음도 그런 정책을 새롭게 들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일단 TNC측에서는 현재의 운영방식을 고수할거라 했지만 양수자가 양도받은 이후에 은근슬쩍 입을 싹 닦아버리면 아무리 계약서에 해당 조항이 있다 할지라도 항의하기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그동안 “대체 이 사람들은 뭘로 수익을 낼 생각이냐?”라고 여길 정도로 파격적인 대우였었는데(이글루스도 비슷하지만) 과연 Daum은 무엇으로 이 티스토리의 수익을 낼 것인가, 도 궁금하다.  아무리 사용자의 저작물이 유료화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할지라도 그건 너무나 도박에 가깝고 회사는 당연하게도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이니 무언가 고정적인 이윤을 내려고 할 것임은 분명한데 대체 어디서 그 수익원을 찾아낼 수 있는 걸까


현재로서 딱히 뭐라고 할 만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 번 진득하게 생각해 볼 계기는 된 것 같다.  사실 서서히 태터쪽도 용량의 압박수준에 달하고 있기에 계약을 변경하여 용량을 증설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로 돌아갈 생각이었기에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어영부영하고 있다간 훗날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빠른 결정을 해야 할 듯 하다


Daum은 과연 티스토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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