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글루스 4주년 이벤트 – 축하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녕하세요.  이글루스의 395x번째 회원인 砂沙美입니다(개인정보이므로 일부 삭제처리)


얼마 안 있으면 이글루스가 4살이 된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의외로 완전히 잊고 있어서 이번 스티커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할 뻔 했습니다^^  여하간 운 좋게 스티커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깜짝선물과 더불어 오늘 도착했네요


제가 이글루스를 사용하게 된 건 2004년 5월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글들을 비공개로 돌려놓고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당시는 동호회에서 많이들 이쪽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나도 무언가 추억이라는 것을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한 서비스가 이글루스였지요.  그때는 이것저것 바쁜 시기였는데다 마땅히 블로그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 개설만 해 놓고 재워두는 일이 비일비재했었습니다.
바쁜 일이 마무리 되고 착실하게 쓰기 시작한 게 그해 가을부터였나…  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감상이나 기억해야 할 것들의 문서화, 놀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매일같이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하더니 3년째가 되는 올해 들어 포스트 수가 1천개를 넘어서더군요


이글루스를 이용하면서 얻은 게 참 많기는 합니다만, 그 중에서 몇 개 꼽자면,


– 한동안 소식을 전할 수 없었던 pc통신시절의 지인들과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고
– 가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고
– 글로서 할 수 있는 감정 컨트롤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게 되었고
– 여러 분야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 좀 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되었다


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지극히 혼자 놀기 지향의 블로그라 할지라도 3년간의 이글루스에서의 추억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들이며 추억들입니다.  그런 추억들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이글루스 개발진과 운영진, 그리고 많은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이글루스 스티커 전체 / e91005님의 깜짝 선물 / 연필꽃이로 사용중인 가든 화분에 붙인 스티커 / 모니터에 붙인 스티커 순입니다


다시 한 번 더 이글루스의 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음…4살이라면 인간의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가장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은 시기일텐데 이글루스 서비스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무럭무럭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덤 : 2주년 이벤트 할 때의 이글루스 일러스트가 아직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데 입구 지붕에 초 두 개 꽃아놓고 “두 살”이라고 했었지요.  이젠 4살이 되었으니 입구에 꽃아놓을 초가 좀 많아질 거 같은데 지붕 위의 안테나 주위에 초 4개 꽃아놓으면 피뢰침 대용, 이글루 주위 4방향에 초 꽃아놓으면 궁극 결계 혹은 증폭기가 만들어지는 건가요?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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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에 1개의 응답

  1. e91005 님의 말:

    앗! 스티커와 선물이 잘 도착했군요. 4주년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_^乃

  2. 근로청년 님의 말:

    이야, 꺌끔하네요

  3. x랄마린 님의 말:

    꾸준히 블로깅 하시는 모습이 참 멋져요~~~>_<

  4. 砂沙美 님의 말:

    e91005 // 앗, 답글을 달아주실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있어 이글루스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니 좀 더 신경 써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어느 새 3년째 꾸준히 이용하게 되더군요. 많은 걸 얻게 해 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이글루스 4주년을 축하합니다~!

    근로청년 // 음, 늦게 댓글을 발견해서 미안하구먼. 지금쯤 군에 가 있겠네. 저 스티커 받아보니 참 깔끔한 것이 ‘이글루스답다’라는 걸 느끼게 된달까

    x랄마린 // 오오, 오랫만이로세, 마린군. 그간 잘 지냈는가? 아무래도 군대라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으로 가게 되면 블로깅이 어려워지겠지만 난 이글루스를 시작하고 초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일상생활을 하였으니 꾸준한 포스팅이 가능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네. 요즘은 이글루스보다 태터쪽을 더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시간 있으면 그쪽에도 한 번 들러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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