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점

핸드폰 구입시 가장 고려하는 점은?

핸드폰을 잘 바꾸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3~4년 정도 사용하다보면 겉은 멀쩡해도 속이 변질(?)되는 일이 생겨 이 때를 주기로 바꾸곤 한다. 요즘 번호이동이니 재가입이니 뭐니 하는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내 경우는 좀 별난 경우라 죽어도 “기기변경”으로만으로 하다보니 저런 것도 핸드폰 구입에 망설임을 끼치는 주요 영향이 되기도 하는데 뭐니뭐니해도 물건을 고를 땐 자신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더라

1,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 어이없을 정도로 잘 넘어지고 고꾸라진다. 시력이 나쁘다보니 필수적으로 물건을 살 때 내구성을 따지게 되더라. 가방 속에 폰을 넣어다니지 않고 주머니에 넣어다니기 때문에 구르고 넘어지면 기계도 같이 손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오래된” 기종을 찾는다. 요즘 기종들은 다양한 기능들이 많아 좋을 지 몰라도 내구성에 있어서는 거의 쥐약에 가깝기 때문에 꺼리는 편이다.

2, 액정이 크고 활자가 시원시원해야 한다
: 딱 효도폰 같은 스타일이 내게 맞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그걸 쓰려니 좀 뭐하다. 그렇기 때문에 효도폰을 제외하고 액정이 크면서 활자가 시원시원하면서 굵은 폰트를 가진 폰을 선호한다. 그래야 문자를 보내든 폰북을 편집하든 번호를 입력하든 시간단축을 할 수 있다

3, 가급적이면 LG폰으로…But
: 삼성폰을 약 3년동안 써 봤는데 그넘의 천지인 입력방식은 나와는 너무나 맞지 않았었다. 삼성폰으로 문자를 입력하려면 3분이 넘는 문장도 LG폰의 입력방식덕으로 가면 2분이 채 넘지 않는다. 덕분에 LG로 또다시 갈아탄 이후 줄곧 LG폰만 써 오고 있는데 이게 참 편하더라. 남들은 천지인 방식의 입력이 좋다고들 하지만 나와는 영 맞지 않는데 핸드폰 내구성은 또 삼성이 좋아서 입력방식을 포기하느냐 내구를 포기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다. 현재 어머니 폰이 삼성폰이라 골탕을 좀 많이 먹고 있는데 내구성 하나는 괜찮은 편이더라, 진짜

4, 슬림폰, 슬라이드폰은 지양할 것
: 내구와 밀접한 관련이 좀 있는 편인데 액정이 두 개가 아닌 하나만 있는 슬림폰이나 슬라이드폰은 넘어지거나 삐끗했을 경우 액정이 고장나면 꽤 난감해진다. 게다가 내구성도 별로 안 좋더라(힘 조절을 잘못 하여 여닫다 어머니의 슬라이드폰 고장낼 뻔 했음)

5, 기타
: 손에 쥐는 묵직한 감이 있어야 안정감도 있고 들고 있을 때 잘 떨어뜨리지 않는다. 주머니에 넣기는 좀 난감하지만 패션이 문제냐, 사용상의 편의성이 중요하지. 또한 핸드폰 본연의 기능인 전화 거는 방식이나 문자보내는 기능만 내게 맞으면 OK. 다른 부가적인 기능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알람/모닝콜 기능인데 내게 있어 핸드폰은 전화기가 아닌 시계이기 때문이다. 알람과 모닝콜 기능이 다양하게 존재하면 그걸로도 만족하는 스타일

현재 가지고 있는 폰이 LG-KP3400인데 두께가 좀 두꺼워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니기엔 좀 부적절한 넘일지 몰라도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는 중이다. 동생이 골라준 넘답게 이런저런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긴 해도 별 쓸모가 없어서 현재는 시계기능으로만 유용하게 사용하는 중이다. 어차피 전화기이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건 인정하는 거고

디자인이고 뭐고 따질 거 없이 핸드폰은 전화 잘 되고 문자 잘 날아가고/오며 내구 튼튼하고 알람기능만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이 글은 카테고리: 트랙백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핸드폰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점에 1개의 응답

  1. 마아사 님의 말:

    1월에 폰 바꿀때는 진짜 무리해서 최신기종으로 바꿨었는데, 두 달 지나니 덧 없네요 하아~~
    (번호이동으로 1000원폰으로 나오는 경우도 수두룩하니… 모토로라 크레이저)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의 영향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이 유행에 민감하면 저도 덩달아 가는 듯한 것도 있어서요. (주위에서 레이저로 두 명이 바꾸자 덩달아 바꿨었죠) 뭐, 주위에서 부추기는 사람만 없다면 좀 더 실용적으로 갈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 砂沙美 님의 말:

      일단 제겐 핸디캡이 있다보니 주위의 폰 구매력이나 소지력에 대해서 영향은 잘 받지 않는 편입니다. 암만 이뻐보여도 제가 사용하는데 상당히 불편하다면 그건 있으나마나한 것이거든요. 요즘 폰들의 대다수가 그런 편에 속하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만 해당 기계를 영구히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좀 씁쓸하더군요. 싫어도 a/s비용이 폰 교체비용보다 더 나오면 차라리 사는 게 낫다고 여겨질 때가 오고, 그걸 기점으로 기계는 바뀌면서 새로운 기능이나 부가기능이 늘어도 사용하는 기능들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차라리 효도폰같은 게 딱 저와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쿠럭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