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기사단 25권

사용자 삽입 이미지동생이 귀국하며 사다 준 용의 기사단 25권.  사실 이 단행본이 나온 건 작년 10월경이더라마는 국내판 24권이 올해 나온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1여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그냥 원서를 질러버리기로 한 것.  이번 편은 설정에 있어 상당한 누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 내용을 원하지 않는 분은 살포시 이 포스트에서 벗어나주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그래도 지극해 개인적인 감상이 많으니 별 상관없을지도…;;;  그나저나 신서관 책이 어째서 대원판 책보다 쬐끔 더 작아진거냐.  지난번에는 꽤 커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는데 출판사 사정이 나빠졌나?  참고로 속표지 앞은 나딜, 속표지 뒤는 외눈박이괴물sd의 여러 일상생활버젼, 메인앞표지는 보는 바와 같이 용관들, 메인뒷표지는 용제 류크레온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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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제 류크레온.  결국 무대에서 퇴장
: 방안에서 뭔가를 꾸물꾸물 하더니만 키첼에게 무언가를 건네주고 그 뒤부터는 아예 보이지도 않게 된 용제.  이젠 영원히 용의 기사단 무대에서 퇴장당하게 되었으니 레이스리네는 정말로 과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저 사람좋아보이는 용제가 칼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었기에 이번 퇴장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많이 아쉬운 편에 속했다.  이 일로 인해 칼은 또다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는데 아마도 라스를 재구성하여 부활시키려는 세시아를 이용하여 다시 자기 손으로 라스를 되찾고 싶었으나 용제의 방해로 그것이 불가능하게 된 모양이다

2, 알피지 전직성공
: 전편에서도 군데군데 보이던 알피지.  뭐하러 찾아왔나 싶었더니 서벨에게 “저쪽 이세계로 가면 네가 찾는 뭔가를 알 수 있을 거다”라며 서벨을 테세우스와 샤이데만이 있는 이세계로 던져(?)버린다.  단순히 리마의 배려로 용도에 따라온 줄 알았는데 이건 보아하니 “사신”으로 전직한 것으로 보인다.  죽음의 나라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다니 알파지 능력있네.  역시 친구(연인)을 잘 뒤여 하는 모양이다

3, 비아레스와 길, 각각 알아서들 잘 놀고 있음
: 비아레스는 샤이렌드라(나딜의 마력을 다시 받아 괴수ver 2로 변신)와 목숨걸고 잘 놀고 있고 길은 라스가 부활했던 신전에서 뭔가를 느끼며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중.  그런데 용성 자체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인지 나딜의 성과 의식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 모양이다(니들이 이상한 거 아니냐?)  라스가 부활하면서 저들의 용옥과 투용을 갖고 가지 않은 걸 보면 완전히 라스에게서 독립한 모양

4, 라스 부활(조마 희생)
: 새가 된 조마를 이용하여 세시아는 다시 라스를 재구성하여 부활시켜버렸다.  이걸로 3번째가 되나?  부활하면서 패션이 이전과 상당히 달라진데다 성격 자체도 좀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이번에는 대놓고 “나 마물 아님~”하고 떠든다.  5살짜리 어린애를 돌봐야 하는 세시아가 어째 동급으로 느껴지면서 좀 불쌍하다.  덤으로 옆에서 그 설명을 죄다 듣고, 기억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설명해줘야 하는 리무카나도 마찬가지고

5, 나딜과 칼이 들려주는 라스의 정체
: 이 단행본의 메인 누설이 되는 셈인데 이제까지 라스 스스로가 “듀시스의 흉악마수”라고 믿고 있던 것들이 와장창 무너진 셈이 되었다.  덤으로 이 일로 인하여 왜 칼이 그렇게 라스를 스토킹해댔는지도 알 수 있었고.  나딜이 먼저 썰을 풀고 칼이 그 부연설명을 해 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결론적으로 라스가 당최 용족이 되기 이전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칼은 어지간히 속이 탔던 모양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스는 나딜과 동급이며 대립된 위치에 있는 존재.  듀시스의 마왕이 나딜이듯 아리나스에도 마왕이 있었으니 그 인물이 라스였더라.  나딜과는 좀 다르게 창생을 할 수 있는 칼에 의해 칼의 혼의 반쪽을 받아 태어나게 되었는데 그렇게 칼과 둘이서 아리나스를 사이좋게 점유하고 있다 결국 라스쪽이 아리나스의 왕에게 토벌당했고, 아리나스의 왕은 두 번 다시 세상에 아리나스의 마왕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아리나스의 마왕에게 조치를 했으며 그걸 용제가 도와 자신의 성 지하 제단의 검은 관에 봉인을 했단다.  당연히 열받은 칼은 아리나스의 왕을 끝까지 쫓아가 잡는데 성공했고 분이 풀릴 때까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죽이고 죽이고 또 죽였다는 이야기(죽으면 임시 혼을 넣어 다시 살려놓고 또 죽이는 방식인 듯).  분이 좀 풀린 후 칼은 아리나스의 왕의 혼을 영원한 고통을 맛보도록 어둠의 결계에 꽃아놓고 아리나스에 그 어떠한 생명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저주를 걸었단다.  물론 이건 후에 노x로라는 녀석이 죄다 풀어버리긴 했지만
덤으로 칼이 들려주는 세시아의 존재 이유는 나딜에게 이용되기 위해 아니, 오히려 나딜의 일부가 되기 위해 태어나 존재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지간히 나딜이 세시아를 스토킹(…)한 듯 한데 마력으로 세시아를 라스에게서 빼앗아 와 라스가 그 후에 만난 나딜의 모습은 “감히 내 딸을 데려가려고?  누구 맘대로?”라는 포즈로 보였으니….Orz_M#]
이 작가의 장편연재 중에서 유일하게 결말로 치닫고 있는 용의 기사단.  그런데 이건 결말로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또 설정이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덤으로 애들의 스타일이 또다시 바뀌고 있는데다 그림이 어째 좀 날림인 듯한 느낌도 든다.  약 7~9개월분의 연재가 단행본으로 엮인 셈인데 앞으로 어디까지 가려는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어째 연재분이 보고 싶어진다…Orz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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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기사단 25권에 1개의 응답

  1. 웬리 님의 말:

    으음 용의 기사단 25권이라
    ……아직도 25권인가요 -_-
    안보기 시작한지 무지 엄청 오래된것 같은데;;;
    (그때가 20권쯤이던가 -_-a)

  2. 귀아 님의 말:

    음, 그럼 앞편에서 언급되었던 빛과 어둠을 다스리는 존재 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 아리나스의 마왕인 라스와는 조금 다른 표현인듯, 싶네요, 아직도 다른 설정이 있는건지, 그리고 하늘별 공주와 그린피슈는 아리나스에서 온것 같지는 않던데, 왜 라스에게 집착을 보이는지,,,,ㅠ

  3. 砂沙美 님의 말:

    웬리 // 현재 일본에는 25권, 한국에는 24권까지 나와있습니다. 저 25권출판일이 꽤 길어질 거 같아서 원서를 샀는데 대원에서 다음달에 한국어판을 내놓겠다고 계획을 세워놨더군요Orz(그러나 저게 제 날짜에 출판되는 일이 좀 드물어서…) 현재 일본측의 이야기로는 26권이 되는 분량까지로 완결을 내고 2부로 넘긴다고 한다고 합니다. 하긴 저 오카미씨에게 있어 용기단은 밥벌이에 가까울정도로 오랜 연재작이기도 했는데다 여러가지 설정들이 아직 풀린 게 많지 않아 2부로 넘기는지도 모르지요

    귀아 // 일단 티스토리쪽은 따로 관리를 잘 하지 않아 본가에서 제가 댓글을 작성하여 달게 되었습니다(본가쪽의 백업을 덮어버리면 이 답글은 사라지니..) 저 조치로 봉인을 한 용성의 관이 무언가의 이유로 깨져 그 안에 있던 아리나스의 마왕이 마왕이었던 기억이 없고 이성이 없는 혼의 상태로 도망(?)쳐서 현재의 흉악마수가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 흉악마수를 잠재우기 위해 용제가 했던 조치는 그의 육체와 힘의 절반을 마수에게 주는 것이었지요. 일단 원래는 어둠으로 무장한 혼이었지만 용제의 혼과 융합(?)해버리는 바람에 어정쩡한 빛과 어둠을 통괄하는 상태가 된 게 아닐까 합니다. 하늘별공주의 경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델테가 말한 “풍환의 지팡이의 복제품의 재료가 아리나스 왕족의 물건인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하니 아마 아리나스의 왕가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모르긴 해도 그들이 미래에서 온 듯 한데다 노히로가 봉인을 풀어버려 아리나스에도 생물이 살 수 있게 되었으니 아리나스의 미래가 라스의 존재로 인하여 어떠한 영향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역사가 생기지 않았다던가, 하는 이유로 말이죠. 이건 단순히 제 추측입니다만, 노히로는 아마 아리나스 마왕의 기억과 인격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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