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성당알바 2000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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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성당알바가 2000회가 되었습니다.  이멘에 눌러앉은 지 2년 11개월가량 되는군요.  26일이면 3년째가 되어가는 걸 보니 이멘에서 보낸 시간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티르에서 시작했을 때는 알바 융성시대여서 그 동네는 늘 초급알바 아니면 알바가 없어서 반쯤 접고 내버려둔 상태로 있다 지인의 소개로 오게 된 이멘마하.  비록 라마쥬를 맞이해 주는 건 NPC들 뿐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호감도를 꾸준히 올릴 수 있고, 무플러여도 신경 안 쓰며, 무엇보다도 아르바이트로도 캐릭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도시였으니까요.  지금이야 그 열정이 상당히 많이 식어 언제 접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플레이합니다만 여러 잇점이 많은 마을보다 몇 년간 한 곳에 눌러 앉아 살 수 있는 이곳을 저는 좋아합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돌고, 밤에는 채집한 뒤 심심하다며 하게 된 방직.  방직의 성공율을 올리기 휘애 레인지와 제련에 손을 댔고, 제련에 손대다 보니 광산릴레이가 필수라 살아남기 위해 올린 전투 스킬들, 요즘도 전투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월요일마다 찾아가는 광산.  낚시왕이 되어보겠다고 올리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낚시왕은 커녕 티르에 갈 일조차 없게 된 낚시스킬, 엘레노아가 주는 생산알바재료를 덜 말아먹고자 시작한 천옷스킬.  같은 이유로 프레이저에게 알바를 받기 위해 올려버린 요리스킬, 어느 날 문득 가면이 만들고 싶다고 손을 댔으나 나무판으로 피를 토하고 있는 핸디크레프트, 알바도는 중에 쉬면 뭐하냐며 네일 옆에서 만둘린을 뜯게 된 악기연주, 철봉을 혼자 만들고 싶다고 올리기 시작하는 블랙스미스 등 많은 생산스킬들과 함께 오늘도 라마쥬의 이멘마하의 하루는 저물어 갑니다.  물론 제련이나 블스는 반호르에 가야 가능한 스킬이니 저 두 스킬은 월요일에만 하게 되더군요.
평상시에는 알바 도는 도중에는 악기연주를 하고, 다 돌고 채집할 때 즈음에 양털을 약간 더 모아 하루에 굵은실 두 개씩 뽑아 그걸 가지고 질긴끈을 만들어 나무판을 하루에 한 개씩 만들며 살고 있지만 한 때 1개월간 판라 하던 시절에 했던 토나올 정도의 무지막지한 수련채우기 용도가 아니니  한결 마음은 편하더군요.  이러다보면 일주일에 한 두개씩은 나오 가면이 하나씩 나오고 그러다보면 수련치도 올라가 핸디크레프트가 9랭크가 되겠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걸 만들 때의 방직 1랭크가 참으로 고맙더군요(80% 확률)


물론 돈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상당히 빠르게 스킬을 클리어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게 마비노기의 스킬수련 구조입니다만 이렇게 일상을 보내며 짬짬이 돌리는 것도 한 가지 플레이하는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2시간의 제한시간 아래서 즐거운 아르바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라마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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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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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 성당알바 2000회 달성에 1개의 응답

  1. 야간비행 님의 말:

    축하드립니다. 2천회 넘은 알바가 다섯개나 되셨군요. 전부터 느꼈던거지만, 역시 강해지는것 보다는 어떻게 재밌게 즐기는가가 관건인 듯 합니다.

    • 砂沙美 님의 말:

      감사합니다. 물론 강해지는 것은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함이겠지만 마을 안에서는 저 강함이 거의 쓸모가 없죠. 생산스킬의 보조가 될 뿐. 어떻게 재미있게 게임을 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요즘은 이것도 좀 시들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나저나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점을 야간비행님께서 지적해주셨군요. 잊고 있었습니다, 2000회 넘은 알바가 5개가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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