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툴즈 1.1에 대한 잡담

롯x제과에서 지정한 날인지 뭔지는 몰라도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태터툴즈가 1.1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이전부터 베타판을 써 오던 나로서는 드디어 정식버젼을 맞이하게 되는 셈인데다 그동안 1.1베타나 rc를 써 오면서 상당히 만족했기에 기뻐하며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었다.  버젼을 올린 날 즉시 발생한 문제는 일부 백업파일이 함께 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지만 그거야 잠자고 있는 백업 이글루에서 긁어와 보충했고 이후부터는 xml문서를 비롯하여 어티치 폴더까지 백업하는 꼼꼼함을 과시해야 한다는 게 조금 걸리긴 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1.06에서 바로 올라오는 경우는 내가 겪었던 문제들을 고스란히 겪은 모양이더라.  확실히 DB구조가 달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잊고 있었던 것들이 튀어나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무한 br증식버그인데 아마 이것은 TnC자체에서 툴을 제공하던가 혹은 DB를 건드리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한다.  내 경우는 한 번 DB를 작업한 이후로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당시는 꽤 난감했었으니까.


사실 1.1에 대한 불편함은 이전부터 죽 써오던 것들이라 그다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검색과 목록출력에 관하여 변경점이 생겼었다.  이전에는 모든 리스트를 보여주고 그 뒤에 내용이 나오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사용자가 지정한 출력갯수만큼 잘라서 페이지로 나누어 보여준다.  그렇기에 찾고자하는 게 좀 오래된 것들이라면 찾는데 애를 먹게 되는 것.  그렇다고 검색이나 분류목록 출력갯수만 따로 페이징시켜 줄 옵션이 있는 게 아니라 현재의 5개 포스트 체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잇는 상태이다.  확실히 이렇게 해 두면 속도는 좋아지니까 나쁘지는 않는데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이랄까.


편해진 점이 있다면 사이드바 시스템.  사이드바에 출력되는 갖가지 메뉴들을 일일이 자바로 접거나 펴지 않고도 적용만 되어있으면 스킨코너에서 넣고 뺄 수 있게 변했다.  기억하건데 베타 2부터 있었던가?  아직까지 플러그인이나 스킨 제작자들이 이쪽보다는 이전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기는 하지만 정착되면 많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을 좋은 시스템인 듯 하다.  무엇보다도 웹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혹은 초보라도 쉽게 자신의 개성있는 메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리라.  개인적으로는 아카이브와 트랙백을 빼고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플러그인 제작을 사이드바에 맞추어 할 경우는 사이드바 코너에서 표시가 되므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  그래도 아직까지 좀 무언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같은 게 있어 몇 가지 플러그인들은 적용하지 않고 있지만 여하간 편한 시스템인 것은 확실하다


좀 걸리는 게 있다면 이 블로그는 거의 사진이 없는 글 위주의 블로그인데 베타부터였던가?  은근히 느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태터툴즈 자체가 4mb가까이 될 정도로 커졌으니 당연하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속도면에 있어 좀 더 쾌적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아무래도 이건 툴의 개별적인 문제보다는 툴+서버+사용자간의 복합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들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태터툴즈를 기대하며….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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