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음지7랭크 돌파 + 론카도라 획득

낚시에 질려 저승의 어르신들께 위문공연을 갔다가 얼떨결에 레벨 40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환락을 달리는 김에 환생까지 해 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바, 이제 실천해야 할 때가 온 듯 하여 환생준비를 하는 김에 이것저것 퀘스트를 해 봤습니다.  음악적 지식 7랭크 돌파와 론카도라 얻기.  미리 지인에게 도~시까지의 병을 몽땅 대여받은 후 필리아로 날랐습니다

음악적 지식 7랭크 돌파 퀘스트.  여전히 썰렁한 필리아에서도 프라이드가 하늘을 찌르다 못해 본인에게 개xx지라고 불리는 잡화점 주인 글라니테스가 퀘스트를 주는군요.  아마 도우갈-플레타에 이은 비꼬기 1랭커 No. 3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종족이야 앞의 두 캐릭터가 인간의 탈을 쓴 怪종족이니 엘프가 비꼬기를 선사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만 여전히 듣고 있으면 이마에 힘줄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퀘스트를 받고 필리아 남쪽 마나터널을 이용하여 해변으로 이동, 열심히 L로드로 바위를 찾아 갖고 있는 병들을 죄다 동원하여 열심히 불어댔습니다.  생각만큼 버금딸림화음이 나오지 않아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이렇게 불고 있으니 어째 술 마시고 병나발 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않은 시간을 소비한 끝에 음악적 지식을 6랭크로 승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라마쥬의 악기연주랭크는 D랭크입니다, 으하하하(Orz)

론카도라 퀘스트.  휘파람 바위조각부터 찾자는 생각에 도~파까지는 무난하게 찾았습니다.  모래에 파묻혀있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인데 솔~시까지는 땅을 파야한다는 정보를 얻고 처음에는 좌절하여 구입할까 생각했으나 막내인 이리슈의 탐험레벨이 10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친 김에 13까지 동조납치로 올려버렸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후반부의 바위찾기가 더 어렵더군요.  땅을 파니 나오라는 바위는 안 나오고 엘프 둘을 찾아서 그냥 내버려둬야 했고, 개미굴에 빠져 여신의 날개로 한 번 실패해야 했었습니다.  음악적 지식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그래도 희한한 음색을 가진 론카도라를 스스로 얻었다는 게 더 뿌듯합니다.  바위조각 찾기 퀘스트 중간에 악보가 하나 딸려 오는 게 있었던 모양인지 B랭크의 악보가 하나 들어와 있기에 론카도라로 연주를 했더니 그럭저럭 음색은 맞습니다만 역시 만둘린보다는 장기적으로 듣기는 괴롭군요.  현재 론카도라를 만들 수 있는 레벨은 탐험레벨 14, 이것은 라마쥬가 책을 얻어두고 나머지 작업은 모두 막내에게 시키는 괴이한 작업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프에서 시세가 20만을 호가한다니 참 아이러니하군요-_-;;

다음 환생에는 휴식과 응급치료만 올려볼 생각입니다.  휴식의 포즈가 바뀌었다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만, 그 전에 미스릴부터 처리해야 할 듯 합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 새 순솜씨가 140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덤으로 아직까지 한 번도 메이킹 6랭크를 내린 적이 없으니 더 괴롭군요.  이럴 때만큼은 ‘한 번 올린 스킬은 안 내린다’라는 신조를 좀 꺾어야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