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회계1급 특별회차 시험을 치르고 왔다

부산 직능원에 들어오기 전엔 컴활 1급이 목표였는데 어느 새 전산회계1급이 목표가 되어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그 평가를 받고 왔다

요즘 코로나19때문에 자격증 시험 신청부터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신청할 때부터 세무사회 서버와 자정부터 배틀을 벌여야했다. 약 20여분 지나니 어느정도 해결이 되긴 했는데 이러다보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 같아 늦게까지 잠 못 자며 난리를 떨었더랬다
다행히 이 시험은 신청할 때부터 장애인입증 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되어있어 장애인복지카드를 스캔해서 넣었더니 협회에서 연락이 와서 증명서로 바꿔 넣으니 인정을 해 주더라.
일단 내가 지원받은 서비스는 시험시간 +20분과 A3시험지였는데 협회에서 더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냐고 묻길래 모니터 해상도만 낮출 수 있으면 되니 그 이상의 편의지원은 필요없다고 거절했더랬는데 오늘 이걸 무지하게 후회했다(….)

시험장소에 가니 19인치 모니터는 책상 끝에 고정(Orz). 해상도는 1600*900이 마지노선의 해상도(…살려줘…)
결국 주어진 80분보다 이른 70여분에 어찌저찌 시험은 치고 나왔는데 시험시가 내내 반 기마자세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해야했다. 나야 하루정도 운동한다손치더라도 내 뒤에 있던 사람은 무지하게 신경쓰였을 것 같더라. 그런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모니터가 안 보이니….;;;
게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에 이론 답을 적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렀는데 케이렙 자체가 파란색이다보니 답지도 연파란색으로 디자인되어있어 내가 제대로 정답을 적었는지, 비었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던 것도 현재 불안감에 한몫하고 있는 중이다(이 부분은 감독관을 통해 제작사에 건의해달라고 요청은 했는데 들어줄 지는 미지수)

난이도 평가를 하자면, 시험치기 전에 96회특별~91회특별, 96회~79회 정기까지 최소 2회정도 기출을 풀어보니 실기에서 못 풀 문제는 없어보였다(86회와 87회에 비하면 97회의 난이도는 천사다, 천사). 특히 이번엔 내게 있어 약한 결산부분이 많이 쉽게 나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한 셈. 그런데 에듀윌의 가답안서비스로 답을 맞춰보니 역시나 취약했던 매입매출전표의 유형자산 매각관련과 장부조회에서는 엉뚱한 장부를 보고 답을 적은 부분이 있어 이건 나중에 답안지를 정확히 봐야 할 것 같다. 이론의 경우는 내가 문제를 끝까지 보지 않고 풀어서 틀린 게 2개, 찍은 게 3개가 나왔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시험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니 일단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홀가분하게 결과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합격하면 좋은 거고, 만약 불합격하면 위의 실패를 거울삼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서비스신청도 좀 더 해봐야겠고(…)

오늘은 딴 생각하지 말고 밀린 게임하면서 놀아보자!!

덤 : 직능원 방학이라고 놀 수 있다고 좋아했더니 그런 거 없다. 시험친다고 회계는 자동으로 과제가 부여된 상태였고 영어 숙제가 산더미에다 한국사와 컴활은 회계시험으로 인해 손도 못 대고 있었는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슬슬 숙제해두지 않으면 다음학기 때 고생할 거 같다(…살려줘…)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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