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낭돌에서 제작한 동생 커플도장 도착!

동생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이번에 입국해서 함께 자리를 만드는 시간을 갖겠다 하여 이 커플들에게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 선물이 없겠는가 싶어 생각해봤더니…

도장밖에 생각 안 나더라.
평소부터 서로간에 선물하고 다니던 습관이 없어 뭔가 급할 때 딱히 생각이 안 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으니

일단 이전에 5촌 조카 도장을 만들어줬던 업체가 생각나 문의를 해 봤더니 몇 가지 어드바이스를 해 주기에 이런 디자인으로 만들어봤다.  이전에 사촌동생에게 보낸 건 지가 사진을 찍어주긴 했지만 내가 실물을 보지 못했으니 평가를 내릴 수도 없고

그래서 도착했다, 동생 커플의 도장!fr_142_size880 fr_139_size880일단 구성품은 메뉴얼 1장, 도장 2개, 액자 2개, 도장집 2개, 인주 1개(추가구매), 도장보관함 1개(추가구매), 봉투 1개

fr_140_size880이런 식인데 액자는 포장에 대상자의 이름이 적혀있어 뜯어 볼 수 없으니 액자평가는 제끼고 도장보관함을 열었더니 저렇게 테스트로 찍힌 게 나온다.  동생 여자친구가 한글로 따지면 총 6자를 사용하는 애라 면적이 꽉꽉 차 보이는 게 참 좋아보이더라.  동생쪽은 균형이 잘 맞아 보이고

fr_141_size880저 뚜껑(?)부분을 살짝 들어내면 본품인 도장이 나온다.  사실 나무도장만 봐 오다 돌도장을 들어보니 뭔가 묵직(!?)하다.  이거 얘들 제대로 쓸 수 있으려나 몰라…;;;
참고로 저 앞의 이름은 원래 한글이 들어가야 하는데 여자쪽이 한글로 세글자가 되어 한자로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문의하니 주인장님께서 흔쾌히 해 주시겠다고 하여 만들어졌다.  이걸로 누구의 도장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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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메세지도 새겼는데 원래 일본어로 하려고 했었다.  적어도 둘이서만이라도 알아 볼 수 있는 언어로 하길 원했으나 이 커플들은 무조건 한글이 좋댄다.  그래서 일본어 표현으로 "互いに支え会う存在になるように…"를 한글로 바꿔 만들었다.  
하다보니 느낀 건데 옛날에 국어 잘 한다고 한창 날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참 국어가 딸려 환장하겠더라

동생커플의 귀국은 내일.
돈을 내고 만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는데 받는 이들이 선물을 받고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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