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아이디어가 폭탄이 되다

작년 가을쯤에 쓸만한 사회복지 아이디어가 있으면 내 보라고 해서 무심코 던진

동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거노인 우울증 척도 검사

라는 걸 내놨었다.  이걸 담당자가 받아서 살도 붙이고 검토도 해 보고 하니 괜찮을 것 같아 구의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보려고 덤볐는데….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Orz
덕분에 상임주무 복지사 언니는 이걸 구체적인 안으로 만들기 위해 갈고닦은 필력을 총동원해야 했고, 매일같이 윗전에 불려다녀야 하며, 회의의 연속에다
내 아이디어를 받은 담당자 둘은 일이 점점 커짐과 동시에 일거리가 폭주하여 제대로 일폭탄을 맞았으며 같이 회의에 들어가야 함은 물론이고 차후 자료정리까지 해야 할 거 같다.
내 경우는 미안해서 어제와 오늘 자료입력으로 하루를 몽땅 소비해버렸고 앞으로도 대량의 자료가 들어오게 되면 같이 일해주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고


어째 몇 년 전에 모 언니가 내게 늘 해 주던 말이 생각나더라.

"임마,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좀 내 놔라.  이게 현실이 되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냐?"


언니, 죄송합니다.  까먹고 또 덤볐습니다Orz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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