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웬일로 애플과 한국의 통신사들이 쿵짝이 잘 맞았는지 10월 25일에 아이폰 5s/5c가 나온단다
아이폰4를 쓴 지 3년째. 딱히 폰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ios 7로 os를 올리니 폰 자체적으로 렉은 걸리지, 메모리는 늘 모자란다고 폰은 툴툴대지, 홈버튼은 맛이 가고 있지 등등등… 이번에 바꿔 볼 생각이 아주 많이 있긴 한다
그러나 굳이 최고사양 폰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러느니 차라리 아버지를 5s를 구매해드리고 내가 아버지의 4s를 받아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서 kt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 일단 lte 요금제로 들어가면 뭉올은 lte 뭉올로 바뀜. 이러면 기기대수로 할인을 받던 기존 뭉올과는 달리 낮은 요금제를 이용하면 그만큼 할인율이 적다는 것
– 공기계를 사서 일반요금제로 들어오면 몰라도 통신사를 끼고 사는 거라면 lte 뭉올은 피할 수 없음
– 할인공식이 skt 식으로 요금제-플렌할인-(플렌할인*신분할인)=납부금액, 이런 식으로 나감.
고로 공기계를 사서 일반요금제로 개통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내 상황보다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는다는 소리다. 일단 이 문제로 kt 고객센터에 메일문의를 넣은 상태인데 결과를 보고 다시 플렌을 짜 봐야겠다. 아버지가 기기변경을 하면 100% 손해(현재 일반뭉올로 9000원 할인 중)고, 내가 기기변경을 하면 그나마 손해율은 약간 줄어들지만 썩 좋은 기분은 아니더라
여하간 소비자도 많이 공부해야 공급자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는 현실이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