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일주일간 정말 최악이었다
– 날씨가 일주일 내내 나빠서 빨래를 제대로 못 널었음
– 날씨가 축축하니 집의 전자제품들이 죄다 이상을 일으킴. 특히 tv
– 날씨가 축축한데다 내가 손을 대서 보일러가 고장났음(…아놔….)
오늘 하마터면 최악의 설을 맞이할 뻔 했다. 머리를 감기 위해 보일러를 틀었더니 이놈의 보일러가 시동을 하다 말고 ’01’이라는 숫자를 내 보내는 게 아닌가.
뭐야, 이거. 보일러가 미친 거 아냐?
라는 생각에 몇 번 컨트롤러 재부팅을 해 봐도 별 소용이 없자 인터넷을 뒤지기 사작하여 저 ’01’이라는 게 에러코드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에러코드가 점화가 안 된다는 메세지의 코드인데 대체 무슨 이유로 점화가 안 되는지 알 수가 없더라는 것. 결국 아버지께서 as센터에 전화를 하여 직접 사람이 나와 진단을 했는데
보일러 부품의 문제가 아닌 보일러청소를 하지 않아 불완전 연소로 인하여 점화가 안 된 것(…ㅅㅂ…)
설을 맞이하여 큰일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