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테크넷을 구독해볼까…

ms 제품이든 일반 프로그램 제품이든 어둠의 루트에서 받게 되면 요즘은 갖가지 인증을 요구하므로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래서 이미 질러버린 ms 오피스 홈버젼이나 한컴오피스 홈버젼 같은 것들을 사 두고,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은 프리웨어로 때우는 편인데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os다.  이것만큼은 초기비용이 비싸므로 한 방에 지르기에는 약간 생각을 해 봐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최근 “까이꺼 os도 정품으로 질러보자”라는 생각에 여기저기를 뒤져봤다.  오픈마켓에서 파는 건 ms 몰에서 파는 것과의 가격차는 약 7만원 정도.  아니, 그럼 대체 저 가격대는 어떻게 형성되는 거야?  보통의 ms나 대형쇼핑몰이 비싸다는 건 이해를 하지만 이건 가격차가 너무 나잖아?  설마 이거 리테일이라 구라치고 oem판 파는 거 아니냐?  또 리테일을 구매하게 되면 1pc에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집에 있는 다른 방 pc에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아놔, 나보고 볼륨 라이센스를 사라고?  리테일을 두 개나 사면 돈이 얼마냐?  초기비용이 너무 들잖아…Orz


그리하여 좀 더 뒤져봤다.  그래서 나온 것이 MS 테크넷. 
1년 유로 정기구독을 하면 MS사에서 제공하는 웬만한 프로그램들을 평가용으로 써 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MS 전송서버의 느려터진 거북이같은 속도(…)와 A/S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것.  유효기간은 1년.  장점은 각 프로그램당 10개의 시리얼을 받을 수 있고 그 기간에 받은 키들은 평생 유효한 절반쯤은 리테일 제품이라는 것(완전한 리테일은 아닌 듯 하다.  한 키로 10대의 다른pc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듯하지만 확인 필요).
당연히 유료이니 돈이 드는데 이 돈이 좀 세다.  1년에 30만원.  무조건 일시불로 지불해야 하며 활성화를 하려면 최소 7일~1개월이 소요되는 모양이다.  단가가 세다보니 몇 사람을 모아서 공동구매를 하는 경우도 있고, 키를 오픈마켓에서 파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거기까지는 관심이 없고 일단 집의 pc에 저렴하게 os를 정품으로 갈아치워보고자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나 : 테크넷이라는 데가 있는데 서비스를 못 받을 뿐이지 나오는 프로그램은 정품이다.
     집에 pc 두 대, 니도 pc 두 대 쓰고 있잖아.  땡기지 않냐?


동생 : 땡기긴 하는데 좀 생각해봐야겠네.  어둠의 루트는 어쨌어?


나 : 인증 해제하기 귀찮다.  그냥 돈 주고 리테일 사려는 거 이걸로 하려 한다


동생 : 30~40% 다운 프로모션코드 찾으면 질러준다.  25%는 좀 생각해봐야겠네


나 : Ok.  최대한으로 다운할 수 있는 코드를 찾아보마.  안 되면 이달 말까지 생각 좀 해 보슈


동생 : Ok



신용카드라면 당장에 지름신이 오겠지만 체크카드다보니 이런 점에 있어서 제한을 받는다는 점이 불편하긴 하다.  그래도 귀차니즘을 극복할 수 있다면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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