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계획을 세워보자

오는 11월 말에 제주로 여행 가기로 부모님과 결정이 되었다.  현재 제주에 거주중이신 셋째 숙부님의 권유에 따라 올해 안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 것인데 10월은 너무 늦었고 12월은 성수기일 듯 한데다 추워서 일단 적당한 11월로 잡은 셈이다.  원래는 월중에 가고 싶었지만 10~16일 사이는 내가 움직였다간 사무실에서 맞아 죽을 것 같고(…수당 밑작업 해야한다, 젠장…) 가장 무난한 월말로 잡은 것.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추운 건 마찬가지려나


일단 비행기삯은 장애인+보호자+비장애인으로 요금을 맞추고 검색을 돌리니 의외로 지역항공사보다 대형항공사가 쬐끔 더 싸더라.  시간도 더 편하게 맞출 수 있고.  그래서 7여년 전에 만들어둔 대한항공 멤버스카드의 마일리지를 쌓을 겸, 대한항공을 이용하기로 하고.
숙식은 숙부님댁이 있으니 거기서 해결.  아침과 저녁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집에서 먹을테니 점심만 어떻게 해결하면 될 거고, 차도 숙부님 차 가지고 나가면 되고(숙부님 죄송…일하러 가실 땐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네비게이션은 들고 가면 되는 거고, 짐이랄 것까지도 별로 없을 거 같고…


그러나 문제는 제주도 자체가 거대한 테마파크같은 곳이라 웬만큼 좋은 경관을 자랑한다고 생각하면 유료입장을 해야하는 곳이 많다고 하는 이야기와 반드시 가 보고 싶은 몇 곳을 제외하고 딱히 가 보고 싶은 곳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나는 제주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고, 부모님은 30년 전에 다녀오신 게 고작이니 그 사이에 많이 변해버린 관광지에 대해 정보를 얻기가 수월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기간은 좀 남아있으니 겨울에 돌아다닐 수 있는 곳들을 몇 군데 추려 계획을 세워봐야할 것 같다.  사실 봄~여름에 가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으니 별 수 없이 겨울코스를 돌아야겠지


그러고보니 내가 사는 부산에 어떤 관광지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타지역 관광지에 대해 벌써부터 무심해질 필요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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