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충격과 공포의 G11 플레이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 메인스트림은 고급일 때에 다 진행해야한다는 신념 아래 플레이 중.  하드로 넘어가게 되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니 최종미션은 하드로 넘기더라도 웬만한 건 고급으로 클리어하고 싶어진다


– 결국 고서 못 구해서 지인께 부탁하여 하나 배달받아 클리어.  부엉이택배가 가능하다(…)
– 통행증을 넣고 들어갔더니 나오는 몹 3마리.  그걸 처치하니 나오는 눈알괴물 비퍼.  초급을 생각하고 덤볐다가 몇 번 피를 봤다.  내 난이도는 고급이었지…Orz
– 결국은 매그넘으로 한 방 쏘고, 기둥 뒤에 숨어있다 비퍼가 몬스터를 소환한 뒤 내려왔을 때부터 계속 레인지로 갈겼더니 알아서 쓰러져주더라.  진작에 이렇게 할 걸
– 남은 몬스터를 처리하더니 뭔가가 튀어나오는데 어라?  키홀?  댁이 여긴 웬일이슈?  또 누구 물 먹이려고 왔나?
– 공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키홀에게 커서를 맞춰보니 의외로 뜨는 아이콘은 대화아이콘.  이 신이 이번 시즌 들어서 뭘 잘못 먹었나?  G1부터 유저를 끊임없이 물 먹이려다 오히려 유저에게 역공을 당해 늘 쓰라린 경험만 하면서 언제나 “두고 보자!”라며 이를 갈며 사라지는데다 가끔은 “니들이 암만 날뛰어도 우리 손바닥 안이로세”라는 분위기까지 풍기는 신이 갑자기 밀레시안의 조언자가 되었다.  사람이든 npc든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면 사실 유저는 무진장 무섭다.  무슨 뒷통수를 맞을 지 알 수가 없으므로
– 파르홀론족이 왜 멸망했는지, 칼리번이 어떤 존재인지를 대충 가르쳐주고 사라진 키홀씨.  여전히 그의 행동은 수상쩍기 그지 없다
– 이 퀘스트를 마치면 주방에서 유저를 부르는데 왕실 주방장 글루아스는 부케넌과 막역한 사이라며 자신의 마지막 요리법을 완성시켜 달라며 거대한 냄비 안으로 유저를 밀어넣는다.  처음에는 그와 함께 요리재료를 잡으려 애를 썼지만 늘 재료를 부족하게 넣는 바람에 합격하지 못하여 결국 글루아스를 먼저 아드니엘 소환으로 처리한 후, 그가 갖고 있는 국자와 냄비를 이용하여 재료들을 줘 패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스트레스는 좀 받지만 그럭저럭 클리어는 된다.  물론 쥐도 좀 들어가고, 은제식기도 좀 들어가는 일도 있었지만 글루아스는 그것까지 신경은 안 쓰는 모양이다.  왕실 주방장은 대인배로세
– 이걸 마치면 부케넌을 찾아갈 수 있는데 그 전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참 황당한 녀석들이었다.  책의 형상을 한 몬스터로서 각종 볼트마법까지는 그럭저럭 봐 줄만 하지만 무려 종이비행기 폭탄을 날린다.  머리 좀 썼는데?  데브캣
– 유저를 생 고생하게 만든 부케넌은 팔자 좋게 그림자 세계의 장서관에서 뭔가를 찾고 있었다.  이 아저씨, 4년 전부터 유저들을 설레이게 하더니 결국 하는 짓이 이거냐?  유저 뺑뺑이 돌리기, 유저 물 먹이기?
– 자신이 찾는 자료가 좀 더 완성되면 나중에 알려주겠다며 일단 가라고 하는 부케넌.  시키는대로 밖으로 나오면 성의 접견실에서 일하는 시네이드가 “케이 좀 찾아주세요”라며 연락이 온다.  G8에서 멋지게 최후를 마친 케이의 시체를 가져와서 유저를 못 살게 굴던 신들에게 대항하여 그를 살려내서 좀 조용히 살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까지 그를 부려먹는다.  케이와 루에리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친구?  유저와의 관계?


오늘은 요리던젼에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 플레이 시간이 길어졌다.  케이를 찾으러 가야하는 미션 역시 포션중독에 시달릴 정도로 난이도가 있어 좀 쉬었다 해야할 듯.  무슨 놈의 난이도가 이러냐.  G10도 이렇게 지x맞지는 않았거늘…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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