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법력 만세!

늘 느끼는 거지만 올해도 여지없이


부처님의 법력


이라는 걸 몸소 체험했다.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비 올 겁니다, 전국적으로~”라고들 했지만 부산은 현재 포스트를 쓰는 이 시간까지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았다.  사실 이것때문에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게 있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오늘 비가 올 테니 빨래를 하지 않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셨었으나 나는 “오늘만큼은 부처님 빠워를 믿어보겠습니다”라며 결국 빨래를 강행.  잘 건조시켜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연말과 겹쳐 들뜨기 마련인 크리스마스와는 달리 석가탄신일은 한창 바쁜 중에 있는 종교휴일이라 대체로 조용하게 보내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인지 이 날만큼은 절의 1년 농사(…)의 최대 관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날이라 많은 절에서는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불자들은 절로 모여든다.  그런 날에 비가 오면 그 해는 꽤 우울하지 않을까.
집안의 종교가 불교라 정작 나 자신은 종교가 없다고 하더라도 불교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는 편에 속하고, 단지 사람이 게을러(…) 절에 안 다닐 뿐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이전에도 사경을 하려 시도했지만 결국 게을러서 포기(Orz)한 전적이 있으니까.


올해도 무사히 넘어가는 석가탄신일.  아쉬움이 있다면 토요일과 겹쳐 따로 쉴 수 있는 날이 없다는 것 정도일까.  그러고보니 내가 절에 안 가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기억도 안 나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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