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을 향해 달리는 한국의 사회복지

이번달의 마지막은 내일이지만 정작 월차를 한 번도 쓰지 못할 정도로 바빴다.
무엇보다도 옆에 같이 일하는 인턴이 수시로 교육이 있고(돈 많이 받는다고 부산 시내 여기저기로 보내는 듯) 공익 애들도 복무교육이 있다며 이리저리 빠지다보니 끝까지 남아있어야 할 일이 가끔 생기는데다 원래는 4월~5월 사이에 정기감사가 있다지만 이번에 양천구에서 홈런을 두 번 때려주는 바람에 대대적으로 벌집 쑤시듯 감사가 내려온다니 담당자들은 벌벌 떨고 앉아있고, 그 자료를 같이 만들어야 하니 쉬겠다고 말하기가 좀 미안해진다.  덤으로 5월에 동생이 일본의 골든위크르 맞이하여 들어올 지 모르기에 월차를 꽁쳐두자는 속셈도 있고


요즘 들어 내 귀에 들어오는 뉴스가


– 양천구 26억 장애인 수당 삥땅
– 양천구 1억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장학금 기금 삥땅
– 충남 천안 기초생활수급자 노파를 삽으로 가격하여 살해한 공무원 검거


등등, 사회복지쪽으로 개판 5분 전인 뉴스들만 들려오니 이건 뭐 좋은 안주거리임에는 틀림없지만 “원래 지자체들이 다 이런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양천구를 보니 어쩌면 전국이 다 그런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감사에 걸린다 한들, 이미 먹고 나른 후라면 별 다른 방법도 없을테니 어찌 보면 사회복지는 참으로 삥땅치기 좋은 과목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원래는 따로 포스팅거리가 있었는데 잊어버려 땜빵 포스팅을 하려니 힘들구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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