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은 왜 이리 바빠!

으으…지친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다보니 발품 팔아가며 쇼핑할 일이 줄어든 대신,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잔머리를 굴려가며 쇼핑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예상치 않은 지름 쇼핑이나 일본에서는 너무 느려 포기하고 있던 온라인쇼핑을 한국에서 하게 될 때가 말이다


나도 일본쪽 쇼핑사이트를 열어보려면 꽤나 힘들지만 동생도 일본에서 한국 쇼핑 사이트를 열어보려면 무진장 빡센 모양이다.  게다가 이 나라는 참 독특하게 플래시/이미지로 도배가 되어있는데다 개별판매가 아닌 묶음판매인 경우가 많아 한 상품을 보려면 여러 수백장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로딩해야하니 그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했기에 집에 와서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것이 온라인 쇼핑이었다


구입한 것은 오토바이 겨울점퍼/양말/16G usb메모리/신사용 구두였는데 이걸 다 고르고 결제하는데 무려 6시간이 걸렸던 것.  개인적으로 의류와 식품만큼은 실패할 확률이 높기에 웬만하면 구입하지 말기를 권했지만 발품 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의자에 앉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온라인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배송 크리.  연말이 가까워지다보니 물류폭주가 일어났는지 여기저기서 배송이 늦었다는 말이 들리는데다 실제로 선물할 물건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식겁한 경험이 있어 현재 상당히 걱정중이다.  아무리 사무실과 집이 가깝다지만 월요일에 단체로 들어오게 되면 집에서 받을 사람을 따로 정해두고 있으라고 해야 한다.  24일은 내가 있었으니 이번엔 누구를 대타로 세우지?  동생은 서울에 가 있고…. 부모님 중 한 분을 대타로 세워야 하나? 
게다가 동생이 오늘 서울 가면서 “누나, 한과세트 두 세트 좀 사 둬.  일본에 외상촌과 할머니께 가져갈 거야”란다.  오, 마이 갓.  월요일에 배송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31일에 무사히 도착할 수는 있을까?  그날은 가족 외출이 예정되어 있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아우, 올해 연말은 왜 이리 바쁜거야.  기껏 일주일 가까운 휴가도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잖아Orz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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