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의 MS A/S

아침에 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문자가 날아왔다.  우체국에서 내게 택배가 와 있으니 오늘 중으로 가져다주겠다는 것.


내게 올 택배라면 월요일에 올려보낸 웹캠밖에 없는데 설마…하는 생각을 했었으나 도착한 물건을 보고 놀랐으니 정말로 웹캠이었던 것이다


광속의 A/S로세….


일단 예약번호가 있고 물건을 받으면 무조건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모양인데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일부러 패키지 케이스를 빼고 보내준다는 것.  이유는 재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나?  아이디어는 꽤 좋은데 들고 오면서 택배박스를 그대로 들고올 수 밖에 없어 이건 좀 불편한 감이 들긴 했다.  그래도 메뉴얼/보증서/cd는 다 넣어주는 센스가 있어 상당히 신선하다는 점이다


일단 새로 왔으니 동생을 불러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상대방의 불만이 많이 줄어든 걸 보니 정말로 마이크가 작살이 났나 보다.  이제는 마이크 볼륨을 오토로 해도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어쨌거나 광속의 MS A/S는 대만족이다.  웹캠의 무상수리기간이 내년 9월까지이므로 그 이후에 또다시 작살나면 눈물을 머금고 새로 구입할 수 밖에 없을 듯.


덤 : 동생의 요구대로 MS제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를 구매하러 Go~!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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