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교체 및 업그레이드

집에 있는 pc들은 못 해도 1년 이상 최장 5년이 넘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요즘엔 그 시대가 빠르게 변하다보니 맞는 부품을 찾기가 어렵다.  설사 찾았다 하더라도 무진장 비싸던가.  그런 이유에서 이번엔 저렴한(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금액으로 pc를 새로 짜 보기로 했었으나 갑작스럽게 옆방의 pc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급하게 pc를 만들게 되었다


부품은 모두 도착했고 조립만 남아 있었는데 혼자 조립하다보면 약한 부품부터 착실하게 부숴먹는 징크스를 갖고 있어 지인인 AAru군을 불렀다.  여자친구와 함께 도착한 그는 일단 마루에 널부러져 있는 부품들을 주섬주섬 주워모아 조립을 시작한 지 30분여만에 한 대의 pc가 완성되었다.  …난 케이스 하나 벗기고 맞추는데 20분이 넘게 걸리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보드가 full atx라 케이스 안이 꽉 차게 들어가는데다 odd가 바깥에 있으므로 케이스는 전반적으로 좀 아담한 스타일이다.  남들은 블랙색상을 선호하여 블랙케이스가 잘 나간다지만 블랙제품을 사용하다보면 긁힐 경우에 그 흔적이 너무 눈에 띄기 때문에 일부러 화이트케이스를 선택했는데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덤으로 후면과 밑면의 쿨러를 구입한 것도 케이스 앞면의 푸른색과 어울려 모니터 뒤에 있는 본체가 양 옆으로 파란색을 내뿜고 있는 걸 보면 나름대로 뽀대도 나고
원래 hdd의 경우는 브라켓이 위에 장착되어 있었으나 파워와 너무 가까워 열 난다는 이유로 내가 밑으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여 AAru군이 밑으로 내리다보니 “누님, 이거 브라켓 하나 더 있으면 hdd 4개까지 달 수 있겠는데요?”란다.  상당히 무리하면, 의 이야기겠지만.  적어도 두 개만 붙어도 많이 붙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좀 의외였다.  이 케이스가 그렇게 확장성이 좋았었나?  odd의 개폐방식도 신선했는데 옆의 버튼을 누르면 odd트레이가 내려온다.  이걸 보니 안면부나 후두부에 강한 충격을 줘서 혓바닥을 내 밀게 하는 양식과 닮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노렸구나, gmc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는 jetway ha-07.  확실히 사제쿨러를 달 수 없는 구조인 듯 했다.  정품쿨러를 다니 아주 빠듯하게 노스브릿지 방열판과 쿨러가 맞물리는데 이 사이즈의 쿨러가 아닌 이상은 달 수 없을 뿐더러 단다고 해 봤자 굉장히 어거지로 달아야 할 듯 하다.  훗날 정품쿨러나 몇 개 더 장만해놔야 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아니면 사용기를 읽고 그에 맞는 쿨러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 때쯤에 사제쿨러를 하나 장만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hdd의 경우는 현재는 마스터가 ide지만 훗날 여유가 되면 sata로 바꾸어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고


일단 이렇게 조립을 하여 마비노기를 돌리려니 충격적인 화면을 봐야 했으니


전 채널 꽉 참Orz


아놔, 나 오늘 이멘 알바 뛰어줘야 한단 말이다~~~~!!


덤 : 그래도 인터넷은 ie7을 설치해도 무리없이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 걸 보니 확실히 성능향상이 있긴 있는가 보다.  남들이 말하는 보드의 성능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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